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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 젊기에 고민이 즐겁다. by 하늘치


'자유의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7.02.19 [트랙백] 로봇인가 아니면 자유인인가..(2)

[트랙백] 로봇인가 아니면 자유인인가..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건 저도 머리로는 알지만, 삶 가운데서는 쉽게 잘 안되더군요. 사실, 저렇게 표현 되는 건 창조목적이 그러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로 설득하려고 또는 설득당하지 않으려고, 결론이 나지 않는 갑론을박에 목을 메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그러다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접한 말씀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에 관한 거였어요. 역사상 최고의 전도자가 과연 누굴까 하는 질문에 주저없이 '예수님'을 말씀하셨던 목사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로 삼으신 이는 겨우 열둘에 불과했다는 말씀이었죠. 물론 그 외에도 믿는 이는 많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믿지는 않았지요. 인간의 '자유의지'는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부여했지만, 창조주와 창조의 목적을 도외시한 인간의 선택은 '죄'가 된다는 말씀이었죠.

아시겠지만, 로마서1:19에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라는 말씀이 있지요. 가끔은 이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지식iN에서 송유근군의 '빅뱅 5분전에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도 나름 그런 의미에서 해 보았구요.

결국 모든 것은 '자유의지'에 따라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접하는 질문 중 하나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이토록 기근과 전쟁, 재난, 빈부의 격차로 인한 불합리한 세상이 되도록 내버려두느냐'는 것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 불합리하다고 보여지는 대부분의 것은 바로 나와 같은 또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불평어린 또는 반대를 위한 변명으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덧글.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일에 인간의 자유의지만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스스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들어 아는 것을 제 것인 마냥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살아가다 보면 소위 '인간의 이성'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과도 마주치게 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자신에 대한 불신 때문이 아닐런지... 자신을 믿지 않으면 자신이 속한 세계의 일도 믿기 어려울 테니까요.
Comment 2 Trackback 1
  1. Favicon of https://futureshaper.tistory.com 쉐아르 2007.02.20 01:4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제글을 보아주시고 트랙백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홈에 남겼던 하늘치님의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의 일부를 여기에 남겨둡니다.

    서로 설득하려고 혹은 설득당하지 않으려고 결론이 나지 않는 갑론을박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어디에 서느냐이겠지요. 어느것이 진리인지 제가 어느쪽을 선택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에 대해서는 그것을 은혜와 사랑으로 해석을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왜 그냥 쉬운 길 - 사람들의 의지를 조정하거나, 아니면 확연한 증거를 보여주는 일 - 을 택하시지 않는지는 제게 커다란 질문입니다. 세상의 재난이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개입을 하실 수도 있는 것 아닌가하는거죠. 믿는 이들의 자잘한 일들에는 간섭하는 (적어도 크리스찬들은 그렇게 믿잖아요) 하나님이 왜 세상의 큰 일들은 그대로 내어버려두시는지 말입니다.

    일단 저만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갑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오래된 제 기독교인으로서의 배경 때문이겠지요.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23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표현하지요. 아버지는 자녀를 사랑하시지만, 자녀의 모든 것을 아버지 뜻대로 '만들어' 가지는 않으신다고 생각해요.
      일상의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간섭한다는 믿음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전지구적인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얘기할 수도 없다는 것이 또한 제 생각이에요. 결국, 믿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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