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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 젊기에 고민이 즐겁다. by 하늘치


'신앙'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2.19 [트랙백] 로봇인가 아니면 자유인인가..(2)
  2. 2007.02.17 『죄책감과 은혜』- 폴 투르니에
  3. 2007.02.17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더글라스 브라우어
  4. 2007.02.16 [신앙]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트랙백] 로봇인가 아니면 자유인인가..

 
"우리 삶의 목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라고 하는 건 저도 머리로는 알지만, 삶 가운데서는 쉽게 잘 안되더군요. 사실, 저렇게 표현 되는 건 창조목적이 그러하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사람들이 기독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서로 설득하려고 또는 설득당하지 않으려고, 결론이 나지 않는 갑론을박에 목을 메는 경우를 가끔 봅니다.

그러다가 교회에서 예배시간에 접한 말씀이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에 관한 거였어요. 역사상 최고의 전도자가 과연 누굴까 하는 질문에 주저없이 '예수님'을 말씀하셨던 목사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로 삼으신 이는 겨우 열둘에 불과했다는 말씀이었죠. 물론 그 외에도 믿는 이는 많았지만, 모든 사람이 다 믿지는 않았지요. 인간의 '자유의지'는 믿음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스스로에게 부여했지만, 창조주와 창조의 목적을 도외시한 인간의 선택은 '죄'가 된다는 말씀이었죠.

아시겠지만, 로마서1:19에 "하나님을 알 만한 일이 사람에게 환히 드러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환히 드러내 주셨습니다."라는 말씀이 있지요. 가끔은 이 말씀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네이버의 지식iN에서 송유근군의 '빅뱅 5분전에는..'이라는 질문에 대한 생각도 나름 그런 의미에서 해 보았구요.

결국 모든 것은 '자유의지'에 따라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의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접하는 질문 중 하나가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이토록 기근과 전쟁, 재난, 빈부의 격차로 인한 불합리한 세상이 되도록 내버려두느냐'는 것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 불합리하다고 보여지는 대부분의 것은 바로 나와 같은 또 다른 사람의 '선택'에 의한 것임을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불평어린 또는 반대를 위한 변명으로 그런 질문을 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덧글.
물론,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일에 인간의 자유의지만이 절대적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스스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들어 아는 것을 제 것인 마냥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지만, 살아가다 보면 소위 '인간의 이성'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들과도 마주치게 된다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도 자신에 대한 불신 때문이 아닐런지... 자신을 믿지 않으면 자신이 속한 세계의 일도 믿기 어려울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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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futureshaper.tistory.com 쉐아르 2007.02.20 01:4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제글을 보아주시고 트랙백까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홈에 남겼던 하늘치님의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의 일부를 여기에 남겨둡니다.

    서로 설득하려고 혹은 설득당하지 않으려고 결론이 나지 않는 갑론을박에 대해서 동의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제'가 어디에 서느냐이겠지요. 어느것이 진리인지 제가 어느쪽을 선택할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유의지에 대해서는 그것을 은혜와 사랑으로 해석을 한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왜 그냥 쉬운 길 - 사람들의 의지를 조정하거나, 아니면 확연한 증거를 보여주는 일 - 을 택하시지 않는지는 제게 커다란 질문입니다. 세상의 재난이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개입을 하실 수도 있는 것 아닌가하는거죠. 믿는 이들의 자잘한 일들에는 간섭하는 (적어도 크리스찬들은 그렇게 믿잖아요) 하나님이 왜 세상의 큰 일들은 그대로 내어버려두시는지 말입니다.

    일단 저만이라도 올바른 선택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돌아갑니다. 연약한 인간이기에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그래서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오래된 제 기독교인으로서의 배경 때문이겠지요.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23 09:4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

      우리는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표현하지요. 아버지는 자녀를 사랑하시지만, 자녀의 모든 것을 아버지 뜻대로 '만들어' 가지는 않으신다고 생각해요.
      일상의 모든 일에 하나님의 섭리가 간섭한다는 믿음이 지나친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전지구적인 수많은 안타까운 일들이 하나님의 섭리와는 전혀 무관하다 얘기할 수도 없다는 것이 또한 제 생각이에요. 결국, 믿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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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책감과 은혜』- 폴 투르니에



죄책감과 은혜
폴 투르니에 저/추교석 역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2001년 06월


■ 기독교의 가르침은 도덕주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이 행할 바를 명확하게 아는 것은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의 경험은 내게 강한 인상을 주었다. 그리스도인 모임 안에서 이러한 시각의 조화가 지니는 중요성을 보이기 위하여 그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작년에 배를 타고 노스 케이프로 가는 중에 어느 날, 나는 배 난간에 기대서서 미끄러지듯이 지나쳐 가는 노르웨이의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초록섬과 해변이 바다에 빠져들 것처럼 내려와 있는 거대한 빙하와 대조를 이룬 모습이었다. 한 의사가 조용히 걸어와 같은 난간에 기대서더니 아름다운 장관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잠시 후 그는 "우리 동료 중 한 사람이 이혼 후 재혼했다는 소리를 막 듣고 기분이 몹시 언짢네. 그게 사실인가?" 라고 물었다. "그래, 사실이네." 내가 대답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에 그는 계속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어떻게 그리스도인 의사 사이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할 수 있는가?"

나는 잠시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 때 그 친구가 이렇게 덧붙였다. "자네는 이혼이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라고 믿지 않는가? 죄라는 것을?" "물론 믿지." 나는 말했다. "그러나 우리 중 죄 없는 사람만 여기 있을 수 있다면 여기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네. 여하튼 나라는 사람은 있을 수 없지. 우리 모두 마찬가지야. 우리는 모두 용서받은 죄인이니까."

긴 침묵이 이어지더니, 그 친구는 가버렸다. 나중에 그가 다시 돌아왔다. "자네 말이 맞네." 이어서 "이제서야 은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군." 라고 간단히 말하였다.

자, 보라. 그는 열심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내가 무척 존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는 매우 신실하고 분별있게 신앙 생활을 하고 전도도 아주 열심히 하며 전혀 바리새인 같지 않은 사람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한다. 그러나 그 은혜를 부정하는 도덕주의가 항상 사람들의 마음 속에 슬며시 스며든다. 이것은 특히 청렴한 도덕적 행동을 통해 믿음을 확인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의 경우에 그러하다.

하나님은 또한 에스겔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악인이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에스겔 33:11)

(2002년 2월 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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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더글라스 브라우어

주일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갈 때 흔히 사람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뭐 얻은 게 있어요?"
"나 오늘 아무 것도 얻지 못했어. 당신은 어때?"

마치 예배의 주된 목적이 자신의 개인적 필요와 취향을 만족시켜주는 것쯤으로 여기는 듯하다. 이전의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해 예배드렸다는 사실을, 오늘 우리는 망각해버린 듯하다. 전에는 중요한 질문이 이것이었다. "오늘 내가 드린 예배를 하나님께서 만족하셨을까?" 그러나 오늘날에는 우리가 하나님에게 무엇을 드렸는가가 아니라, 우리의 필요가 충족되었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문제가 되어버렸다.

(2007년 2월 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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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 S. 루이스 저 | 홍성사 | 2000년 01월 | [도서] 믿음의 글들-176


책소개

20세기 기독교 최고의 변증가 C.S. 루이스의 대표작.
경험많고 노회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해 쓴 31통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통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읽는 재미도 커서 루이스라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특히 루이스 자신이 이 책의 배경을 설명한 '1961년 서문'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



덧글. 위 내용은 YES24 해당 서적 자료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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