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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치 이야기/독서 노트25

평화가 깃든 밥상.. 퇴근하고 왔더니 아버지가 메모를 하나 내미신다. 포전인옥 벽돌을 던저 옥을 얻는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한다. 평화가 깃든 밥상 지난 번에는 '세잔의 차'를 원하시더니, 이번에는 '평화가 깃든 밥상'이다. 원래 먹거리에 관심이 많으시긴 했지만, 책마저도 이런 제목일 줄이야.. ^^ 그래도 감사하다. 아들에게 이 책, 저 책 사달라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게 더 많이 요구하셨으면 좋겠다. ^^ 비록 드릴 물질은 많지 않지만, 마음은 많이 담아서 드릴 수는 있으니까.. 사랑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평화가 깃든 밥상 문성희 저 | 샨티 | 2009.07.20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며 개발한 자연 요리 레시피 자연 요리 연구가이면서 세계적인 라자요가 명상학교인 브라마쿠마리스 학생이며, .. 2009. 11. 26.
[만화] 너의 파편 최종병기 그녀. 내게 이는 아련한 감동을 주었던 몇 안되는 수작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화책이다. 그런데 오늘, 그냥 한 번 들러본 집 근처 책 대여점에서 '너의 파편'이라는 만화책을 발견했다. 표지에 보니 덧표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 - 실은, 집으로 빌려왔다;- 너의 파편. 최종병기그녀, 좋은사람. 타카하시 신이 선사하는 감동의 선물! 소녀 이콜로와 소년 시로의 가슴 시리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그림 출처 : http://www.yes24.com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내용은, 글쎄.. 대여점에서 조금 훓어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긴긴 연휴를 과제와 컴퓨터와 싸우다가 만화책을 보니 힘이 난다.. (엥??) 아, 사실은 어제도 몇 권 빌려봤다. ㅋ 오랜만에 갔더니 보.. 2008. 2. 9.
행인의 독법, 두 번째 이야기. ■ 제 목 : 행인의 독법 | 지은이 : 방민호 | 펴낸곳 : 예옥 | 2006년 우수문학도서. ■ 첫 번째 이야기 : 2007/09/04 - 행인의 독법 ■ 예전에 추가로 써놓았던 부분인데, 그냥 두 번째 이야기로 포스팅합니다. 요즘 글이 영 뜸해서 말이죠.. ( ``)a ■ 소설과 비교했을 때 '비소설', 특히나 '인문', 그 중에서도 '비평'은 술술 넘길만한 장르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깨달았다. 뭐,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별 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다 읽고 나서 마지막 5페이지를 보고 잠시... 경악했다. 읽는 동안에는 그저 '왜 이리 어려운거야! 투덜투덜...' 라며 천천히 읽기만 했는데, 마지막 5페이에 빼곡하게 들어찬 '작품, 작가 색.. 2007. 11. 25.
[이럴 땐 이런 책] 와우북페스티벌 이벤트에 응모한 글. 이 글은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이벤트에 응모한 글입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작성했네요; 안녕하세요. ^^ 저는 오늘 홍대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찮게 '와우 북 페스티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 사람입니다. 블로그에서는 '하늘치'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고요. (^-^)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이 몇 권 있어서 미흡하나마 글을 쓰게 되네요. 첫째, 독서의 필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마음이 쉽게 가지 않아서 책을 가까이 하기 어려우실 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백금산 지음 | 부흥과개혁사 이 책은 '독서법'에 관한 책입니다. 독서'법'이라고 해서 딱딱한 내용으로만 되어 있는 지루한 책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독서법.. 2007. 10. 6.
피아노의 숲 14권. 윽.. 궁금하다; ■ 피아노의 숲 14권 ■ 어느덧, 피아노의 숲 14권이 출판되었다. 14권은 일반판과 특별판, 2개로 나누어 출간됐다고 하니.. 구입할 때 다소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을까싶다. 본인은... 만화방에서 봤다. 13권까지. 지인은 모두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 부럽다. 윽; ■ 나는 만화를 아주 좋아한다. 지금껏 봐왔던 만화책은 대부분 스포츠나 무협이었지만, 언젠가부터 '피아노의 숲'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만화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 '피아노의 숲'은 그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한 장면 한 장면을 읽어 갈 때마다 특정 음율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독자의 상상력이 배가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가히 '카이'스러운 전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 전체.. 2007. 9. 6.
행인의 독법 ■ 제 목 : 행인의 독법 ■ 지은이 : 방민호 ■ 펴낸곳 : 예옥 ■ 2006년 우수문학도서. 내 생애 처음으로 '비평집'이라는 걸 읽어보았다. '행인의 독법'이라는 방민호 비평집이었다. 그의 네 번째 평론집이라고 했다. '이거 첫 평론집부터 봐야하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뭐 상관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펼치게 된 책. 절반까지 읽었을 때,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스스로에게 마른 웃음이 나왔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이후 내 삶에서 지워진 한국 현대 문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으며, 내가 한국의 근현대 작가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음을 쪼끔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 자욱한 산길에서 조금씩 길을 내어가며 읽는 맛이랄까. 무려 2주나.. 2007. 9. 4.
[소설] 다시 읽은 베니스의 개성상인.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먼지가 쌓인 책을 들고서 첫 몇 페이지를 넘기자 플란더즈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는 루벤스의 그림, '한복을 입은 남자(Korean Man)'가 보였다. 시대를 뛰어넘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머나먼 여행 이상으로 내 뇌리에 강하게 인식된 것은 한복을 입고 있는 남자의 알듯 모를듯한 잔잔한 미소였다. 그의 입가에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에게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혈혈단신으로 그토록 먼 세계로 간 사람이 어떻게 그처럼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까. 더구나 루벤스같은 명장을 초빙해서 그림을 그리게 했을 정도라면 사회적 신분이나 재력도 상당했을 게 아닌가. 그 사람이 정말 안토니오 꼬레아라면 어떻게 해서 먼 이국 땅에서 자수성가.. 2007. 8. 31.
썸데이 서울 Someday Seoul - 김형민, 아웃사이더 썸데이 서울 Someday Seoul - 김형민, 아웃사이더 교회 형이 3일 전 손에 덥석(?) 안겨다 준 책. 그동안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는데, 이 책 덕분에.. 아니 그 형님 덕분에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읽는 행위 자체가 힘들었던 일종의 '압박'에서 조금 놓인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다. (^-^) '기분이 나쁘지 않다'라고 한 것은.. 책의 내용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필연적으로 고민해야만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 나라가 고도 성장을 이루며 세계인들을 경악시키는 가운데, 되려 그 이상의 깊고도 짙은 어두움과 아픔을 조목조목 끄집어 내고 있기에 저도 모르게 알고 싶지 않다는 방어 기제가 발동할 만큼.. 그만큼 이 나라의 어두운 면과 고통스러운 면이 .. 2007. 8. 16.
933ㅍㅔㅇㅣㅈㅣㅉㅏㄹㅣ 책. 완전한 진리(TOTAL TRUTH), 낸시 피어시. 아마도.. 작년부터 꼭 한 번 읽어보리라 다짐했던 책. 며칠 전, 올해의 교회 수련회 참석을 힘겹게 결정한 후, 방안의 책장을 둘러보다가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다. 두께에 질려 조금은 꺼려했던 책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번 수련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을 가졌다.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광범위한 저작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 남은 수련회를 앞두고 반드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침대에 엎드려서 읽다 보니, 서문 조금 보고는 눈과 몸이 피곤해져 잠들어 버렸지만. 서강대 철학과 교수님의 추천사에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크리스챤, 기독교인으로서의 우리(또는 나)는 우리가 믿고 있는 바를 '세상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는.. 2007. 7. 19.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I 백금산 지음 I 부흥과 개혁사 백금산 목사님의 독서법 시리즈 1권. 깊 이 없는 다독보다는, 단 일권일지라도 깊이 있는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책. 이 책의 내용은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은연중에 이미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 인해 그것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독서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믿게 해 준다. 17일 일회독. 책의 주제와 취지에 맞추어.. 다음 목표는 이 책의 2회독. 2007. 7. 19.
[소설] 데프콘3부 - 한미전쟁 아.. 또 일을 저질러버렸다; 어제, 토요일 저녁에 구로 애경백화점의 리브로에 갔었다. 예전처럼 서점 가는게 마냥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슨 책이 있으려나 싶은 마음에 무작정 갔더랬다. 저녁 7시쯤, 조금 넘어서였지싶다. 부산의 동보서적과 종로의 영풍문고의 책 배치에 익숙해 있어서일까.. 구로의 리브로에는 이전에도 몇 번 갔었지만 어제는 또 다르게 어색했다. 두 바퀴를 돌고 나서야 방향감각이 제대로 돌아왔다면 말 다한거지 머.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다가 제법 쉬운 영어로 된 20여페이지 만화책도 두어 권 보고, '나니아(나르니아)연대기'의 합본 두께와 가격에 입을 삐죽거려보기도 했고, 그 옆에 그보다 더 두꺼운 '게드전기'의 번역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또 '쩝..'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음.. 2007. 5. 27.
[신앙] 하나님만으로 가득찬 인생, A.W. 토저 2007년 식목일. 어김없이 생일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올해도 예년만큼이나 별로 달갑지 않았던 식목일.. 하지만, 그 주 주일엔 가족들의 생일축하를 받았다. 나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생일. 이틀이 더 지난 후라 아마도 기억에서 사라졌던 듯 하다. 그 중에 새로운 나의 친구, 오진이가 선물해준 책. 'A.W. 토저 이야기'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평생 쓰신 사람 지은이 : 제임스 스나이더 옮긴이 : 이용복 출판사 : 규장(규장문화사) 이 책을 받고서 집에 돌아가던 중, 잠시 서문을 읽어봤다. 그 느낌이란... 이 책은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진이에게 참 감사했다. A.W. 토저의 인생은 어쩌면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삶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목회자가.. 2007. 4.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