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 젊기에 고민이 즐겁다. by 하늘치


'하늘치 이야기/독서 노트'에 해당되는 글 25건

  1. 2009.11.26 평화가 깃든 밥상..
  2. 2008.02.09 [만화] 너의 파편(2)
  3. 2007.11.25 행인의 독법, 두 번째 이야기.
  4. 2007.10.06 [이럴 땐 이런 책] 와우북페스티벌 이벤트에 응모한 글.
  5. 2007.09.06 피아노의 숲 14권. 윽.. 궁금하다;
  6. 2007.09.04 행인의 독법(1)
  7. 2007.08.31 [소설] 다시 읽은 베니스의 개성상인.
  8. 2007.08.16 썸데이 서울 Someday Seoul - 김형민, 아웃사이더
  9. 2007.07.19 933ㅍㅔㅇㅣㅈㅣㅉㅏㄹㅣ 책.
  10. 2007.07.19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11. 2007.05.27 [소설] 데프콘3부 - 한미전쟁
  12. 2007.04.18 [신앙] 하나님만으로 가득찬 인생, A.W. 토저
  13. 2007.04.06 [판타지] 거미무덤(4)
  14. 2007.03.23 <<예언자>> - 칼릴 지브란.(2)
  15. 2007.02.22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16. 2007.02.22 희망의 인문학
  17. 2007.02.18 [백권의 책] 취미 독서는 옛말.(2)
  18. 2007.02.17 [판타지] 이어지는 다크스토리 - 묵향22권.
  19. 2007.02.17 [판타지] 눈물을 마시는 새, 겉핥기.. (전4권)(7)
  20. 2007.02.17 [판타지] 다크스토리.. 묵향에 대한 이야기.
  21. 2007.02.16 [판타지] 1254 동원예비군(전5권)
  22. 2007.02.16 [신앙] 무례한 기독교 - 리처드 마우
  23. 2007.02.16 [신앙]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 더글라스 브라우어
  24. 2007.02.16 [경제] u-Trade 빅뱅
  25. 2007.02.16 [신앙]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평화가 깃든 밥상..

퇴근하고 왔더니 아버지가 메모를 하나 내미신다.



포전인옥
벽돌을 던저 옥을 얻는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한다.
평화가 깃든 밥상



지난 번에는 '세잔의 차'를 원하시더니, 이번에는 '평화가 깃든 밥상'이다.
원래 먹거리에 관심이 많으시긴 했지만, 책마저도 이런 제목일 줄이야.. ^^
그래도 감사하다.
아들에게 이 책, 저 책 사달라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
내게 더 많이 요구하셨으면 좋겠다. ^^
비록 드릴 물질은 많지 않지만, 마음은 많이 담아서 드릴 수는 있으니까..

사랑합니다.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평화가 깃든 밥상

문성희 저 | 샨티 | 2009.07.20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며 개발한 자연 요리 레시피




자연 요리 연구가이면서 세계적인 라자요가 명상학교인 브라마쿠마리스 학생이며, 단식 캠프 강사이기도 한 문성희. 그는 20여 년간 요리 학원 원장으로 살면서 맛있고 화려한 요리를 만들고 멋진 요리상을 차리는 일에 몰두해왔다. 그러나 가장 훌륭한 요리는 재료가 가진 본래의 생명력과 색깔과 모양을 망가뜨리지 않고 먹는 것이고, 그런 음식을 찾기 위해서는 마트가 아니라 밭으로 가면 된다는 사실과 조리 과정이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요리 학원을 그만두었다.



그 후 부산의 철마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텃밭을 가꾸며, 햇볕과 바람에 말린 곡류와 채소로 생식을 만들어 사람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일 년에 한 번씩 ‘행복한 식탁이 있는 산속 음악회’를 열고 겨울이면 뜨겁게 달군 돌멩이를 끼고 앉아 손바느질로 옷을 지어입는 등 단순소박한 삶을 살면서, 요가 수련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 살피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거친 밥과 푸성귀, 건조 생식을 먹고 자연과 호흡하며 지낸 그녀는 차츰 자연이 가진 놀라운 생명 에너지를 느끼기 시작했다. 무겁던 몸은 가벼워졌고, 의식 또한 맑아졌다. 몸의 세포가 변화하는 걸 느끼면서 자연 그대로의 에너지를 간직한 음식을 먹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확신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그녀는 본격적으로 자연 요리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들뫼자연음식연구소’를 만들어 생명을 살리는 자연 요리들을 개발해갔는데, 우리나라에서 민간 약재로 많이 사용하는 민들레, 질경이, 달개비 등의 들풀로 만든 산야초 효소(발효액)와 산야초차, 여러 발효 식품들, 건조 생식 등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서 기술 평가를 통해 신기술 보육 사업으로 협약 체결을 맺기도 했다. 그 후로 자연 요리를 먹으며 먹성이 자연스럽게 바뀌면서 거기에 맞게 다채로운 요리들을 만들어갔다. 고기와 생선은 물론이고 생명 에너지의 흐름을 흩트리는 열성 많은 식품도 멀리하게 되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파, 마늘 등 오신채를 넣지 않고 담근, 시원하고 맛있는 약선 김치를 비롯해 무호두탕국, 채소팔보채, 인디언신선로, 국수코스요리 등 맛과 영양이 살아있는 자연식 요리들을 많이 계발했다.



지금은'문성희의 자연식 밥상'요리 강좌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행복한 밥상을 선사하고 있으며, 생활협동조합, 환경운동연합, 녹색생명학교, 여성환경연대 등 여러 단체들과 ‘윤리?생태?자연?생명의’ 밥상 차리기, ‘평화가 깃든 밥상’ ‘지구를 위한’ 밥상 차리기 강좌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30년 요리 인생을 통해 길어 올린 자연 요리 레시피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만들기 쉽고 속 편한 열두 밥상과 쌀알이 쫀득쫀득 살아있어 원기 회복에 그만인 일곱 죽상,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영양 많은 간식, 파 ? 마늘 ? 젓갈 없이도 시원하고 맛있게 담그는 다섯 가지 김치, 생채소 요리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효소와 소스는 요리와 함께 살아온 저자의 지난 30년의 삶 속에서 추리고 추린, 일종의 자연 요리 커리큘럼 같은 것이다. 쉽고 단순하고, 맛있고, 속이 편안해서 자꾸만 더 만들고 더 먹고 싶어지는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농약 없이 키운 건강한 재료들만을 사용해 자연을 살리고 나의 건강도 살리는 생명의 음식이다. 또한 내가 먹기 위해 동물의 생명을 빼앗지 않는 평화의 음식이기도 하다.



단순한 요리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자세한 레시피와 문성희만의 특별한 요리 비법, 그리고 먹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음식을 대하는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지 사이사이 곁들인 에세이를 읽다보면, 그리고 문성희의 자연 요리를 직접 만들고 먹다보면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이 반복적인 노동이 아닌, 생명을 살리는 창조적인 일임을 느끼게 되고, 만드는 즐거움과 먹는 즐거움이 더해져 어느새 내 몸과 마음에, 하루하루의 일상에 평화가 깃들게 될 것이다.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맛있다



버섯, 파프리카, 브로콜리, 무, 무청시래기, 감자, 토마토, 연근, 우엉, 상추, 깻잎 그녀가 내어놓는 재료들은 늘 비슷하다. ‘저런 일상적인 재료들로 매번 어떤 요리들을 만들까?’ ‘재료들이 비슷하니 종류도, 맛도 거기서 거기가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막상 그녀의 음식을 먹어본 이들은 놀라움과 함께 만면에 미소를 띠운다. 채식 요리는 맛이 없다고 단정 짓던 사람들도 문성희의 요리를 접하고는 채식에 관한 편견을 쉽게 내려놓는다.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속이 편하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라면 절로 손이 가서 배가 부를 정도로 든든하게 먹게 된다. 하지만 걱정할 게 없다. 그녀의 요리를 먹어본 많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속이 편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맛있어도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잘 안 된다면 다음부터는 먹기가 조심스러워진다. 하지만 그녀의 음식에는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동물성 재료도 없고, 몸에 부담을 주는 과한 양념도 없으며, 재료의 자연 에너지를 최대한 살려서 사용하니 우리 몸이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내보내는 것이 당연하다. 속이 편안하니 마음의 안정도 따라온다. 거기에 그동안 잃어버린 맛의 감각을 되찾아가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쉽다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그 과정도 단순하다. ‘1.씻는다. 2.껍질째 썬다. 3. 굽는다. 4. 먹는다’가 다이다. 거기에 껍질까지 그대로 쓰는데다 기름도 별로 사용하지 않으니 요리 과정뿐 아니라 치우는 일도 간단하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은 한 번은 해도 두 번, 세 번은 하기 힘들다. 쉽고 간단해서 오히려 공들이고 싶어지는 요리, 정말 간단해서 자기 식으로 응용하기도 좋은 음식이 문성희의 자연 요리이다. ‘아삭한 맛이 좋은 연근을 왜 꼭 조림으로만 해먹어야 하지? 이 아삭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사과와 오이, 연근을 얇게 썰어 식초와 원당으로 버무려 즉석 피클을 만들고, 버섯, 호박, 두부를 구워먹다가 ‘다른 것도 구워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묵, 사과, 파프리카, 양배추 등도 구워 소스에 찍어 먹는 채식철판구이가 만들어지는 식이다.



요리 솜씨가 없다며 요리라면 손을 절레절레 흔드는 사람이나 바쁜 생활로 제대로 음식을 해먹지 못하는 이들에겐 그녀의 요리가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만드는 사람, 먹는 사람이 스스로 아주 귀하고 소중한 존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문성희의 요리를 만들고 먹다보면 무엇을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떤 마음으로 요리를 해야 할지, 내 몸을 어떻게 대접해야 할지 저절로 배우게 될 것이다.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환경과 생명을 살린다



맛있고, 속 편하고, 만들기 쉽고, 치우기도 간단한 문성희의 자연 요리는 내 몸과 내 정신 그리고 자연을 살리는 ‘생명’ 그 자체다. 유기농으로 키운 재료만을 사용하고, 유해 첨가물을 넣어 가공한 양념들은 사용하지 않으며, 꼭 필요한 게 있다면 직접 만들어서 사용한다. 기름을 많이 쓰지 않는 것도 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을 찾는 동시에 우리와 더불어 사는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그녀가 스스로 만들어놓은 열 가지 요리 원칙은 그래서 깊이 음미할 만하다.



첫째, 나는 생명이 인간에게 중요한 만큼 다른 생명체에도 중요하다고 믿기에 채식주의자가 되었다.

둘째, 되도록 가공 식품이나 수입 식품을 먹지 않는다.

셋째, 먹을거리를 손수 재배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부득이할 때는 유기농 재배 농가나 협동조합, 유기농 매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매한다.

넷째, 껍질과 씨앗, 뿌리를 버리지 않고 먹어 먹을거리를 제공한 자연에 감사를 표한다.

다섯째, 되도록 조리 가공을 적게 한다. 신선한 날것을 많이 먹고 익힐 때는 가열을 최소화하며 양념을 적게 하여 재료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리고 살짝 찌거나 굽거나 데쳐서 먹는다.

여섯째, 조리법을 간단하게 하는 대신 한 그릇에 많은 채소 재료를 골고루 사용하고 밥도 다섯 가지 이상의 알곡을 섞는다. 반찬 가짓수를 두세 개 이상 놓지 않으며 조리된 음식은 서른여섯 시간 안에 먹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일곱째, 음식을 만드는 동안 몸과 마음을 최상의 평화로운 상태로 만들어 음식에 좋은 파동이 담길 수 있도록 한다.

여덟째, 출처를 모르는 음식이나 밖에서 파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아홉째, 위장이 가득 차도록 먹지 않는다. 몸 안의 장기가 혹사 하지 않고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열째, 씨앗이 자라 꽃 피우고 열매 맺도록 한 흙, 공기, 물, 햇빛의 수고로움 잊지 않는다. 그리고 다시 내게 들어와 내 몸으로 모양을 바꾼 그것들, 곧 내 몸에게 자주 사랑을 보낸다.



그녀는 이런 원칙을 갖고 그것을 지켜가며 많은 이들과 생명과 평화의 밥상을 나누고 있다. 이 책에서도 그녀의 이러한 생각들을 곳곳에서 읽을 수 있는데, 그녀가 쓰는 천연 수세미, 천연 세제, 무명 행주, 나무 도마, 나무 수저 등의 주방 용품을 통해서 그리고 나와 자연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가는지, 우리가 먹고 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에세이를 통해서 음식을 만들고 먹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맛있고, 쉽고, 속 편한 음식을 만들고 먹으면서 나와 내 가족, 나아가 지구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문성희의 자연 요리를 식탁으로 가져가 보자.


출처 : 반디앤루니스 http://www.bandinlunis.com



Comment 0 Trackback 0
Top

[만화] 너의 파편

최종병기 그녀.

내게 이는 아련한 감동을 주었던 몇 안되는 수작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화책이다.
그런데 오늘, 그냥 한 번 들러본 집 근처 책 대여점에서 '너의 파편'이라는 만화책을 발견했다.
표지에 보니 덧표지가 있었는데, 이렇게 적혀 있다. - 실은, 집으로 빌려왔다;-

너의 파편.

최종병기그녀, 좋은사람. 타카하시 신이 선사하는 감동의 선물!
소녀 이콜로와 소년 시로의 가슴 시리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라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림 출처 : http://www.yes24.com


그림체도 마음에 들고, 표지도 마음에 든다. 내용은, 글쎄..
대여점에서 조금 훓어 봤는데 괜찮은 것 같다.
긴긴 연휴를 과제와 컴퓨터와 싸우다가 만화책을 보니 힘이 난다.. (엥??)

아, 사실은 어제도 몇 권 빌려봤다. ㅋ
오랜만에 갔더니 보던 게 몇 권 더 나왔더라고...

내이름은해사, 나우, , , , ,
아 그리고 두 권 더 있는데;;; 이거야 원, 완전 금붕어 수준이군;;

아무튼, 이제부터 만화책의 세계로 쏘옥~


---------------------------------------------

윽, 쓰고나니..
마치 '최종병기그녀'를 빌려온 것 같잖아!
내가 빌려온 건 '너의 파편'인데...

그래서 수정!

---------------------------------------------

아, 열혈강호, 강호패도기! ㅎㅎ
Comment 2 Trackback 0
  1.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8.02.08 15:5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LOok FOR ONE PIECE. TO THE FUTURE OF YOURS.
    아마도, 이게 원제인 듯.

  2.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8.02.08 19:3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참.. 만화지만, 잘 쓰고 잘 그리고 잘 만들었단 말이야...
    그들의 정서에 내가 적응한 건가?

    여하튼.. 잘 봤다~ ㅎㅎㅎ

Top

행인의 독법, 두 번째 이야기.

■ 제   목 : 행인의 독법 | 지은이 : 방민호 | 펴낸곳 : 예옥 | 2006년 우수문학도서.

■ 첫 번째 이야기 : 2007/09/04 - 행인의 독법
■ 예전에 추가로 써놓았던 부분인데, 그냥 두 번째 이야기로 포스팅합니다. 요즘 글이 영 뜸해서 말이죠.. ( ``)a

■ 소설과 비교했을 때 '비소설', 특히나 '인문', 그 중에서도 '비평'은 술술 넘길만한 장르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마음 깊이 깨달았다. 뭐, 그 분야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사람이라면 별 차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다 읽고 나서 마지막 5페이지를 보고 잠시... 경악했다. 읽는 동안에는 그저 '왜 이리 어려운거야! 투덜투덜...' 라며 천천히 읽기만 했는데, 마지막 5페이에 빼곡하게 들어찬 '작품, 작가 색인자료'를 보니, 이 비평집의 폭과 깊이가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읽어 본 사람만이 제대로 가늠할 수 있을테지만..

■ 어쨌거나, 본인은 다시 한 번 읽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꽤 괜찮은 사고방식의 비평가, 방민호씨를 알게 된 것이야말로 처음 비평집을 접한 나에게 있어서 큰 행운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문학을 의미 있게 읽고 싶다면 반드시 관련 비평집을 옆에 두고 음미해 보시라 권해 드리고 싶다. 물론, 각자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 이 책의 뒷부분 내용 중에 건진 것이 몇 개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이상의 '날개' 스토리 중, 마지막 부분에 대한 착각이다. 일반적으로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인 '나'가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라고 외치는 부분이, 고층 건물의 옥상에서 주인공이 뛰어내리는 장면과 늘 겹쳐져보였기 때문에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상의 '날개'에서 '나'가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하고 외친 것은 미쓰코시 백화점 옥상이 아니라, 그 옥상에서 내려와 '... 아내에게로 돌아가야 옳은가 ...' 하는 고민을 지닌 채 다시 거리의 인파 속을 걷다가, 정오의 사이렌과 함께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 속에서 어지러움을 느끼며 "한 번만 더 날아보자꾸나" 하고 외치고 싶어한다.

' 현실로부터 비상하는 것도, 비상하자고 외치는 것도 아니고, 외치고 싶었으되 외치지는 못했다는 이 우울한 결말은 작가인 이상이 자본주의적 현대성에 절망하고 있었음을, 그로부터 이탈할 것을 꿈꾸지만 오히려 이탈이 불가능하다는 사실 앞에서 좌절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 행인의 독법 p.281~282 , (방민호, 네 번째 비평집)

위 내용은 이상의 '날개'를 다른 작가의 다른 작품과 비교하며 서술한 부분이다. (어제 반납해버렸는데, 기억도.. 안난다;) 아무튼, 여기에서 본인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바는 '날개'라는 작품의 결말이다. 이 같은 결말은 우리 시대의 모든 사람들이 은연 중에 이미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닐런지..

Comment 0 Trackback 0
Top

[이럴 땐 이런 책] 와우북페스티벌 이벤트에 응모한 글.

이 글은 제3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이벤트에 응모한 글입니다. 약 두 시간에 걸쳐 작성했네요;



안녕하세요. ^^

저는 오늘 홍대 근처를 지나다가 우연찮게 '와우 북 페스티벌'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한 사람입니다. 블로그에서는 '하늘치'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고요. (^-^) 제가 소개해 드리고 싶은 책이 몇 권 있어서 미흡하나마 글을 쓰게 되네요.



첫째, 독서의 필요성은 익히 알고 있지만, 마음이 쉽게 가지 않아서 책을 가까이 하기 어려우실 때 도움이 될만한 책입니다.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 백금산 지음 | 부흥과개혁사

이 책은 '독서법'에 관한 책입니다. 독서'법'이라고 해서 딱딱한 내용으로만 되어 있는 지루한 책인 것처럼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은 독서법의 고전인 모티머 애들러의 '독서법'에 대한 핵심을 알기 쉽게 설명한 1장으로부터 시작하여 2,3장에서는 우리나라의 선조들과 외국의 여러 거장들을 예로 들면서 독서법의 단계를 흥미롭게 풀어나갑니다. 비록 짧은 내용이었지만, 저에게는 '율곡 이이의 독서론'과 '다산 정약용의 독서론'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우리 조상들 중에서도 석학으로 불리는 분들의 독서론을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흥분이 되었지요. 그리고 공감도 많이 했고요. 그래서 이 다음에 소개해 드릴 책도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책이랍니다.

이 책의 저자는 백금산 목사님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인을 위한 독서법의 내용도 실려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독서법에 정통한 분으로 이만한 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독서법에 정통한 다른 분은 없다는 뜻이 아니라 누구에게 소개해도 부끄럽지 않을만한 분이시라는 뜻이지요.

서점에 가실 일이 생기실 때,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둘째, 이번에는 다소 매니악 할 수도 있습니다만,  지식의 보고인 책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우리 선현의 가르침이 궁금할 경우에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다소 두껍지만, 다산선생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독서론의 개론서로서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 정민 지음 | 김영사

저는 가끔 종로에 있는 영풍문고나 반디앤루니스를 둘러보곤 합니다. 굳이 서점을 직접 들러보지 않아도 될 만큼, 온갖 매체에서 수많은 책들을 선전하고는 있지만, 그런 공식적인 베스트셀러보다는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아야만 알 수 있는 숨은 보석(물론, 시중의 베스트셀러일 경우도 많습니다. ^^;)들을 찾아내는 즐거움도 제법 쏠쏠하거든요.

서두가 좀 길어졌습니다만, 이번에 소개할 책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찾아낸 저만의 책입니다. 솔직히 2만5천원이라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그동안 서점에 갈 때마다 조금씩 읽기도 하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도 했지만, 내일은 와우북페스티벌의 F구역에 있는 '김영사'에 방문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려고 합니다. 부디, 오늘 구입한 '걷기, 인간과 세상의 대화'(25,000원)처럼 만원짜리 한 장으로 구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봐야겠네요. 아마도 30% 할인이겠지만요;

조선 후기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은 수많은 분야에 걸쳐 수백 권의 저서를 남기신 가히 르네상스 시대의 다빈치와도 같은 박학다식한 지식인이자 훌륭한 인격자이셨습니다. 이런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된 이상 이 분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고 싶어지는 마음이 들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미쳐야 미친다」「한시 미학 산책」등을 통해 우리 옛 고전의 숨은 매력을 전해온 정민 교수의 신작. 이번 책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공부법을 정리, 소개하고 있다. 다산은 18년간의 강진 유배생활 동안 수백 권의 저술을 남겼다. 18세기 일대의 지식 혁명을 가져온 조선 실학의 기저에는 그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껴쓰는 데만도 10년은 족히 걸릴 방대한 작업을 처절한 좌절과 척박한 작업환경 속에서 해낸 데에는 어떤 비결이 있을까.

출처 : 리브로 제공.

솔직히 위의 소개글 만으로도 궁금증이 마구 솟아나지 않나요? (^^; 과연 18년간 저술해 낸 수백 권의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요? 직접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가끔은 무게감 있는 소설을 보고 싶으실 때가 있죠? 물론 그 무게감이라는 것도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여기서는 통속적인 웃음과 해학이 아닌 전반적인 삶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는 뜻에서의 무게감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주제는 판타지 문학에서도 통용됩니다. 아니, 이만한 툴tool이 없다 싶을 정도의 작품도 있지요.

소설은 일반 대중에 가장 널리 읽히는 분야의 책이지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그 중에서도 판타지 문학이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다소 무리한 생각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사가 비교적 오래된 서구의 판타지 문학과도 비견될만한 대작들이 하나 둘, 출판되고 있답니다.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습니다만.. (^^;

그래서 이번에는 판타지 소설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눈물을 마시는 새' |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이 소설은 4 종족의 이야기입니다.

인간, 나가, 레콘, 도깨비..

이미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소설에서는 종족간의 갈등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됩니다. 먼저, 네 종족은 생활반경이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네 종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인물(?)들도 그 추구하는 바가 다르죠. 작가는 이들을 통해 기존의 톨킨적 판타지 세계관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어 냈습니다. 드래곤도 없고 마법사도 없지만, 그런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판타지 문학입니다.

이제 소설 중에 등장하는 장면 하나를 끝으로 글을 맺고자 합니다. 책을 추천하는 입장에서 드리는 궁금증 유발 카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등장 인물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주인공인 케이건(인간)은 레콘인 티나한과 나가인 륜, 도깨비 비형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키탈저 사냥꾼의 옛이야기라면서 말이죠.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 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여러분은 무엇이 답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세한 내용은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Comment 0 Trackback 0
Top

피아노의 숲 14권. 윽.. 궁금하다;




■ 어느덧, 피아노의 숲 14권이 출판되었다. 14권은 일반판과 특별판, 2개로 나누어 출간됐다고 하니.. 구입할 때 다소 조심스러워야 하지 않을까싶다. 본인은... 만화방에서 봤다. 13권까지. 지인은 모두 구입해서 소장하고 있다고 하던데.. 정말 부럽다. 윽;

■ 나는 만화를 아주 좋아한다. 지금껏 봐왔던 만화책은 대부분 스포츠나 무협이었지만, 언젠가부터 '피아노의 숲'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의 만화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  '피아노의 숲'은 그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한 장면 한 장면을 읽어 갈 때마다 특정 음율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거기에 독자의 상상력이 배가된다면.. 그 시너지 효과는 가히 '카이'스러운 전율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 전체적인 리뷰를 적어보고 싶었지만, 구체적으로 떠오르는 뭔가가 없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다시 한 번 봐야할까보다. 그만큼 괜찮은 수작. 궁금하시면 언능 가서 보세요. 사서 보든, 빌려서 보든. (^-^)


Comment 0 Trackback 0
Top

행인의 독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제   목 : 행인의 독법
■ 지은이 : 방민호
■ 펴낸곳 : 예옥
■ 2006년 우수문학도서.



내 생애 처음으로 '비평집'이라는 걸 읽어보았다. '행인의 독법'이라는 방민호 비평집이었다. 그의 네 번째 평론집이라고 했다. '이거 첫 평론집부터 봐야하는 건가' 싶기도 했지만, 뭐 상관없겠다는 생각도 들어서 펼치게 된 책.

절반까지 읽었을 때, 내가 이걸 왜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스스로에게 마른 웃음이 나왔지만, 얻은 것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생 시절 이후 내 삶에서 지워진 한국 현대 문학에 대한 인식이 새로워졌으며, 내가 한국의 근현대 작가들을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음을 쪼끔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한치 앞도 안보이는 안개 자욱한 산길에서 조금씩 길을 내어가며 읽는 맛이랄까. 무려 2주나 걸리긴 했지만;

좋은 것만 얘기하면 재미 없겠지.

이 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6 우수문학도서'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누구를 대상으로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나 같은 문외한이 보기엔 이건 거의 전문가 수준의 책이다. 다시 말하자면, 얼마나 될지는 몰라도 한국문학비평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을 위해서 쓴 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는 뜻이다. 솔직히 나 같은 평범한 사람이 딱 한 번 읽어서 뭔가를 깨달을만한 책은 아니다. 그렇다고 다산 선생님처럼 다독할 만한 책인지도 의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우리 한국 문학의 독자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괜히 내가 뿌듯하다. 하하하; 우리 민족의 선비들이 이러했을까. 봐주는 이 없고, 평가해 주는 이 드물어도 자신의 공부를 끝없이 밀고 당기는 과정을 통해 더 높은 경지를 이뤄나가는 작업. 그래서 존경스럽다.

이 책을 읽게 된 사실적인 계기가 하나 있다. 뭐, 결론은 나 혼자만의 착각이었지만 말이다. 저자는 환상 형식의 서사, 즉 '환상소설'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 분야에 대해 이야기를 펼쳐 간다. 나는 내심 한국판타지, 무협에 관한 글을 기대했다. 같은 환상, 판타지니까. 그러나 아쉽게도 내가 기대하는 형식의 서사,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에 관한 이야기는 없었다.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더욱 즐겁고도 빠르게 읽을 수 있었을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평이 비판의 힘으로 성장하는 것이 일부의 사실일지라도 누구도 전적으로 올바를 수 없다는 보편적 진리 앞에서 재고했을 때 한 사람의 비평을 살지게 하는 것은 결국 타인을 향한 비판에 기대어서나 자기 긍정의 소로(小路)를 발견하는 의존적 부정의 비평이 아니라 완전한 단독성의 원리 위에서 타인 없이 자기를 수립하는 긍정의 비평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 해도 우리는 우리가 점유하고 있는 시공간이 부과한 오류의 가능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신이 완전한 단독자가 된다면 타인은 자기를 수립하기 위해서 부정해야 할 적대적 대상으로 남아 있지는 않을 것이다.

아, 이 포스트의 맨 처음에 있는 글박스는 '행인의 독법'의 뒷쪽 겉표지에 인쇄된 글귀이다. 솔직히 말해서 이 책 전체를 통틀어 저 짧은 몇 줄의 글이 가장 인상 깊었다. 타인의 생각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내가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최종단계이기 때문이다. 원래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비평의 세계에 대한 글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우리네 삶에 있는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뼈 있는 글이라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요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이해하기 힘든, 비난 일색의 대한민국에서라면 더더욱.


한겨레 관련 기사
오마이뉴스 관련 기사
네이버 책 정보

Comment 1 Trackback 0
  1.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12.01.26 23:1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특이한 기능이 생겼군요...

Top

[소설] 다시 읽은 베니스의 개성상인.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다. 먼지가 쌓인 책을 들고서 첫 몇 페이지를 넘기자 플란더즈 화풍으로 잘 알려졌다는 루벤스의 그림, '한복을 입은 남자(Korean Man)'가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대를 뛰어넘는 안토니오 꼬레아의 머나먼 여행 이상으로 내 뇌리에 강하게 인식된 것은 한복을 입고 있는 남자의 알듯 모를듯한 잔잔한 미소였다. 그의 입가에는 비천한 신분의 사람에게서는 결코 발견할 수 없는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었던 것이다.

혈혈단신으로 그토록 먼 세계로 간 사람이 어떻게 그처럼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을까. 더구나 루벤스같은 명장을 초빙해서 그림을 그리게 했을 정도라면 사회적 신분이나 재력도 상당했을 게 아닌가. 그 사람이 정말 안토니오 꼬레아라면 어떻게 해서 먼 이국 땅에서 자수성가할 수 있었을까. 그리고 조선에서는 무슨 일을 하던 사람이었을까.

궁금증은 더해가기만 했다. 생김새로 보아 경기도 서해안 지방의 사람 같다는 추측(조선일보 1984. 11. 23)만이 유일한 실마리였다..

- 소설 '베니스의 개성상인' 작가의 말(1993년 중판본) 중에서..
- 소장 : 미국 LA, 폴 게티 박물관 Paul Getty Museum
- 참고 : 박물관 웹페이지 바로 가기

1995년 8월 10일. 동생이 전3권짜리인 이 책을 동네 서점에서 사왔을 때는 이미 신문등에서도 광고가 제법 나오고 있을 때였다. 당시 제법 재미있게 읽었던 이 책의 매력은 역시 대리만족의 즐거움, 그것이 아니었을까.

각 권두에는 'Korean Man'이라는 이름의 그림이 실려있다. 거장(이라고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루벤스의 그림이라는 메리트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그림의 경매가는 1983년 11월 29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소묘부문 최고가(32만 4000파운드)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 덕분에 세상에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던 듯 하고. 현재는 미국 LA에 있는 폴 게티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그림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역시나 그림의 주인공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다. 처음엔 몰랐지만, 보면 볼수록 그 알듯 모를듯 흐르는 미소에서 느껴지는 여유, 그것이 오세영 작가가 느꼈던 것 아닐까.

정확한 연도를 기억할 수는 없지만, 한 때 이탈리아 남부의 알비(Albi)라는 작은 마을에 2백여명 거주하는 코레아 성씨가 안토니오 코레아의 후손이라는 언론 보도와 다큐멘터리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가 된 적이 있었다. 나 역시 꽤나 흥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고. 하지만, 이탈리아 알비(Albi)지방의 꼬레아 성씨와 안토니오 꼬레아와의 정확한 관련성은 아직도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는 듯 하다.

소설을 다시 읽게 된 계기로 인터넷을 통해 관련 기사를 찾아봤지만 이미 소설과 사실의 구분이 모호해서 포스팅하기가 어려웠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소설답게 이러한 모호한 부분을 논리적인 상상력으로 채워나가고 있다. 당시 소설장르의 유형이 어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평행선을 달리다가 결말 부분에서 접접을 이룬다는 설정도 꽤 괜찮았다. 뭐.. 아쉬운 점이라면, 과거와 현재의 안토니오가 만나는 부분에서 기대했던 임팩트가 다소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었다는 것 정도.

또 하나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과거 우리 민족의 활약상을 그려냄으로서 민족적 자부심을 한껏 치켜주고 있다는 점 아닐까. 그리고 이런 설정은 최근 우후죽순처럼 쓰여지고 출판되는 판타지 무협소설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상당히 선구적인(?) 작품이 아니었을까. 물론, 판타지,무협류의 소설에서는 주로 시공간적인 점프나 환생등을 소재로 써나갔다는 점에서는 많이 다르긴 하지만..


덧글..

2002년 수정, 재발간한 책소개 중에서..


임진왜란의 포로로 이탈리아에 건너가 지중해 무역을 주름잡은 한국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이야기. 1993년 처음 출판되어 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던 화제의 베스트셀러가 수정을 거쳐 재발간 되었다.

93년 판에서는 17세기 초중엽의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안토니오 코레아(유승업)의 이야기와 20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하는 한국 종합상사 직원들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진행되었지만, 2002년 판에서는 안토니오 코레아의 이야기만 다루고 있다. 즉, 안토니오 코레아의 드라마틱하고도 감동적인 인생역정을 좀더 긴박하고 빠른 리듬으로 일어나가게 된 셈이다.


아.. 수정판이 나왔었구나..

Comment 0 Trackback 0
Top

썸데이 서울 Someday Seoul - 김형민, 아웃사이더

썸데이 서울 Someday Seoul - 김형민, 아웃사이더

교회 형이 3일 전 손에 덥석(?) 안겨다 준 책. 그동안 책을 읽는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들었는데, 이 책 덕분에.. 아니 그 형님 덕분에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읽는 행위 자체가 힘들었던 일종의 '압박'에서 조금 놓인 것 같아 기분이 나쁘지 않다. (^-^)

'기분이 나쁘지 않다'라고 한 것은.. 책의 내용이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필연적으로 고민해야만 하는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이 나라가 고도 성장을 이루며 세계인들을 경악시키는 가운데, 되려 그 이상의 깊고도 짙은 어두움과 아픔을 조목조목 끄집어 내고 있기에 저도 모르게 알고 싶지 않다는 방어 기제가 발동할 만큼.. 그만큼 이 나라의 어두운 면과 고통스러운 면이 불과 반백년 사이에 그리도 많았다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 생각의 다름은 배척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이해하고 존중해 주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이 세상 사람들은 전혀 모르고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너무 두렵다. 그래서 알고 싶지 않았다. 이 세상의 어두운 이면을.

설령 이 세상의 이중성과 그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습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렇지 않은 군중 속에서 그것을 드러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아니..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그 분야와 성질과 대상을 조금씩 조금씩 바꿔가면서 말이다.

썸데이서울의 저자 김형민씨는 그 가지고 있는 바 사고방식의 틀이 나와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깊이와 폭에서 큰 차이가 있긴 하지만.

'사상 최악의 MT', '책 한 권으로 남은 친구'.. 이 두 편은 총 4장으로 이루어진 목록 가운데 '1장_난감한 너무나도 난감한'의 소제목들 중 하나하나다. 사상최악의MT는 그 하나의 이야기만으로도 너무나 많은 것을 토해내고 있었다. 한 사람을 매장시키는 것이 얼마나 간단한 일인지, 도대체 진실은 무엇인지, 친구라는 이름으로 허용할 수 있는 경계는 과연 어디까지인지, 그토록 믿었던 친우를 더 이상 믿지 못하고 경멸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왜 그리도 용서하지 못하는 건지,,, 도대체 이 나라 정치인들은 무엇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건지, 어째서 어째써 어째서 어째서!!!!!





갑자기 세상이 슬퍼 보인다.


Comment 0 Trackback 0
Top

933ㅍㅔㅇㅣㅈㅣㅉㅏㄹㅣ 책.

완전한 진리(TOTAL TRUTH), 낸시 피어시.

아마도.. 작년부터 꼭 한 번 읽어보리라 다짐했던 책. 며칠 전, 올해의 교회 수련회 참석을 힘겹게 결정한 후,  방안의 책장을 둘러보다가 내 눈에 딱 들어온 책이다. 두께에 질려 조금은 꺼려했던 책이었는데 알고 보니, 이번 수련회의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을 가졌다.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에 관한 광범위한 저작이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주일 남은 수련회를 앞두고 반드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뭐.. 침대에 엎드려서 읽다 보니, 서문 조금 보고는 눈과 몸이 피곤해져 잠들어 버렸지만.

서강대 철학과 교수님의 추천사에는 상당히 공감이 갔다. 크리스챤, 기독교인으로서의 우리(또는 나)는 우리가 믿고 있는 바를 '세상의 언어'로 이야기 하는 법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그 것이었다. 추천사의 글을 빌리자면 이렇다.

성 경을 읽고 성경을 통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삶을 "믿음의 언어"로 말하는 데는 익숙하지만 그렇게 형성된 자신의 신념과 믿음, 자신의 지식을 그 언어를 쓰지 않는 대학의 강의실에서 지식인들에게 통용되는 "세상의 언어"로 번역해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

나는 이 교수님의 생각에 상당히 공감한다. 중학교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에게 내가 믿는 바를 설명하고 싶었지만, 결국 내가 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으면 이후에 일어날 일에 대해서, 나는 책임을 질 수가 없다'는 것 뿐이었던 것이다. 친했던 친구였고, 그래서 나름 절박한 마음에 그렇게 얘기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십수 년이 지난 지금, 나는 그 때의 아이와 그다지 다르지 않다는 것을 또한 발견하게 됐다. 내가 믿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그저 초자연적인 어떤 존재를 믿어왔던 것일까? 최근 내 삶에 있어 교회란 어떤 곳인가.. 현재의 내가 가지고 있는 사고방식을 결정 지은 세계관은 과연 어디에 속해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 내가 경험한 것, 내가 알고, 신뢰하며, 존경해마지 않는 신앙인들을 통해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실재성을 나는 얼마나 믿고 있는가.

내겐 믿음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 스스로도 알고 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 사람에 대한 믿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과는 사뭇 다른 진정한 '나'의 상태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 자아의 이중성.

그것이 나다.

그래서, 진리THE TRUTH를 알고 싶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이 세계의 모든 정체와 그 실재에 대해서. 말은 거창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계관을 정말 제대로 파악하고 싶은 것이 또한 내 마음. 그래서 이 책을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꼭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제 시작.


Comment 0 Trackback 0
Top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책 읽는 방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I  백금산 지음  I  부흥과 개혁사

백금산 목사님의 독서법 시리즈 1권.

깊 이 없는 다독보다는, 단 일권일지라도 깊이 있는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 준 책. 이 책의 내용은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은연중에 이미 알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 모든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음으로 인해 그것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독서력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으리라 믿게 해 준다.

17일 일회독.
책의 주제와 취지에 맞추어.. 다음 목표는 이 책의 2회독.

Comment 0 Trackback 0
Top

[소설] 데프콘3부 - 한미전쟁

아.. 또 일을 저질러버렸다;

어제, 토요일 저녁에 구로 애경백화점의 리브로에 갔었다. 예전처럼 서점 가는게 마냥 즐겁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무슨 책이 있으려나 싶은 마음에 무작정 갔더랬다. 저녁 7시쯤, 조금 넘어서였지싶다.

부산의 동보서적과 종로의 영풍문고의 책 배치에 익숙해 있어서일까.. 구로의 리브로에는 이전에도 몇 번 갔었지만 어제는 또 다르게 어색했다. 두 바퀴를 돌고 나서야 방향감각이 제대로 돌아왔다면 말 다한거지 머.

여기 기웃, 저기 기웃거리다가 제법 쉬운 영어로 된 20여페이지 만화책도 두어 권 보고, '나니아(나르니아)연대기'의 합본 두께와 가격에 입을 삐죽거려보기도 했고, 그 옆에 그보다 더 두꺼운 '게드전기'의 번역문체가 마음에 들지 않아 또 '쩝..'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음? 입맛을??? ㅡㅡ;)

여행기가 유난히 눈에 띄었던 것도 생각났다. 평범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내용일테지만 나름 신경써서 포장했을 거라는 생각에 몇 장 뒤적거리다가 다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둘러보다가 전혀 생각지 못한 종류의 책을 하나 발견했는데 영어단어집인 줄 알았던 그 꽤 묵직한 책은 알고 보니 우리 국어의 어휘책이었다. 수능 대비용이라고 했던가.

어제의 방문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왔을 때는 빨간 표지의 '체 게바라 전기' 초반부를 재밌게 보고 갔던 기억이 났다. 근데, 거기가 어딘지 모르겠더라는 거다. 그만큼 어색했다. 음.. 반복이군;

아, 하나 더 있었다. 스콧 니어링. 내용은 별로 기억 나지 않지만, '스콧 니어링의 생애'라는 책이 꽤나 인상 깊었던지 어제도 그 책을 발견, 약간 뒤적거렸다. 아, 내가 봤던 책은 아니고, 그가 직접 저술한 다른 책. 어쨌든 반가웠다. 그리고 거기서 조금 더 앞으로 나가면 각종 소설이 분류된 곳이었다. 대충 훑어보고 가려던 내 눈에 확 띈 책. '데프콘'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데프콘 3부, 한미전쟁을 내리 읽기 시작했다. 서점 문 닫을 때까지.

그리고 아쉽게도 그게 끝이 아니었다. 집에 와서는 새벽 3시까지 그 뒷부분을 보다가 거실의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에 놀라 정신을 차리고 잤다. 오늘? 물론, 교회 다녀온 후... 다시 시작, 끝까지 쭈욱 내리 읽었다. 8시가 조금 넘는 시각이 되서야 다 읽고 말았다. 저녁도 안먹고 말이지...

결국 이렇게 보내버리는구나. 황금같은 주말을 말이지;; ( ``)a


Comment 0 Trackback 0
Top

[신앙] 하나님만으로 가득찬 인생, A.W. 토저

2007년 식목일. 어김없이 생일이라는 것이 찾아왔다.
올해도 예년만큼이나 별로 달갑지 않았던 식목일..

하지만, 그 주 주일엔 가족들의 생일축하를 받았다. 나조차 잊어버리고 있었던 생일. 이틀이 더 지난 후라 아마도 기억에서 사라졌던 듯 하다. 그 중에 새로운 나의 친구, 오진이가 선물해준 책. 'A.W. 토저 이야기'에 대해 몇자 적어보고자 한다.

하나님이 평생 쓰신 사람


지은이 : 제임스 스나이더
옮긴이 : 이용복
출판사 : 규장(규장문화사)


이 책을 받고서 집에 돌아가던 중, 잠시 서문을 읽어봤다. 그 느낌이란...

이 책은 '바로 나를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그리고 오진이에게 참 감사했다. A.W. 토저의 인생은 어쩌면 내가 바라던 바로 그 삶인지도 모른다. 물론, 나는 목회자가 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내가 원하는 삶은 '하나님의 임재를 끊임없이 연습하는 삶'이니까. 그리고 나는 전혀 그렇게 살고 있지 않으니까. 그래서 더욱 원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클리프 웨스터그렌(Cliff Westergren)이 추억하는 토저.나는 나이약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나이약으로 떠나기 전에 토저 목사를 찾아갔다. 왜냐하면 너무나 궁금한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를 찾아가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가 벌이는 논쟁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목사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때 그는 내가 평생 잊지 못할 조언을 해주었다. 그의 말을 들을 때, 처음에 나는 '이 분의 이야기는 결론을 유보하는 이야기이므로 내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젊은이, 자네가 대학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방에 모여서 논쟁을 일삼을 것이네. 그들은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를 놓고 밤을 새며 논쟁할 걸세. 클리프, 자네는 이렇게 하게. 자네 방으로 가서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4년 후 졸업할 때쯤이면 자네는 상당한 진보를 이루었겠지만, 그들은 그때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걸세. 자네보다 지적으로 우수한 사람들조차 칼빈주의와 알미니안주의 논쟁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게. 논쟁에 휩쓸리지 말고 대신 하나님을 아는 일에 힘쓰게."


Comment 0 Trackback 1
Top

[판타지] 거미무덤


네이버에서 '숨어푸우'라는 아이디의 동생을 만났었는데.. 추천할 만한 소설 없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거미무덤이라는 소설을 추천해 주더라는 거지.

문피아-고무림-에서 선호작으로만 해놓은 후, 별로 감흥이 없어서 방치해 두다가, 나중에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엔 별로였어.

아아.. 물론 거미무덤이라는 이야기는 좋았어. 흥미로웠지. 하지만 그 뿐이었어. 처음엔 그저 그런 일상적인 이야기가 진행되거든.

그러니까, 다 읽고 나서야 '아, 첫 페이지의 내용이 그거였구나.. 이야...' 라는 반응이 나왔다는 거지.

암튼!!! 읽다보니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거야.

새벽 두시 반이었던가? 그 때에는 도저히 피곤해서 안되겠더라구. 눈도 충혈되고 약간의 두통끼도 좀 있는 듯하고.. 결정적으로 배가 좀 고팠는데, 딱히 먹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컴터를 끄고, 잤지.. 조금 벗어나는 얘기이긴 하지만, 어제 방 구조를 열심히 바꿨거든.. 책상, 책장 옮기면서 그 밑에 쌓여있던 먼지 다 청소하고.. 그러다보니 몸도 많이 뻐근, 피로... 그런데다가 새벽 두시까지.. 아침에 일어났는데 영 몸이;;; 그래서 다시 10시까지 누워잤어.. 흠... 너무 많이 벗어났나? 암튼, 그제서야 일어나서 샤워하고, 또렷한 정신으로 삶은 밤을 좀 뱃속에 넣어준 다음.. 나머지 부분을 감상했더라는 거지..

작가님의 세심한 배려-잔잔한 음악, 아름다운 그러나 미치도록 슬픈- 덕분에 마음도 동해서.. 더욱 슬프게 읽었다는 거야...

 솔직히..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스피디하게 읽어버렸어..

나도 슬퍼지고 싶지는 않았거든.

슬픈, 가지고 싶은, 하지만 잊어버리고 싶은 글..

아이러니컬하게도 마데스-연緣을 태워버리는 능력자-의 말이 가장 기억에 남아.

뭐냐면, 뭐냐면... 뭐였지?




이런 말을 하는 것에 대해 경멸해도 좋아.

하지만, 시페. 난 너의 외모를 보고 반했지만, 이내 곧 너의 모든 것을 포용하게 되었어.

그렇다고해서 외모만을 보고 마음을 열었다는 것에 대해 무시하지는 마.

너를 이루는 성격, 내면의 무수히 많은 것들처럼,

너의 외모 역시 너를 이루는 일부분이니까.

지금은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네가 나를 싫어한다면.. 그것도 존중한다.

그것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예의, 아닐까..



대충 생각나는 스토리에 내 생각, 조금..

아하하.. 슬프다. 조금쯤은...

한정판을 구입했어야 했어... 겉표지에 안습하는 게 아니었어..

그러고 보니 나도 외모를 꽤 따지는 걸까...

싫다..



그곳에 거미 두 마리가 있었다.
두 남녀 거미는 격정적으로 사랑을 나누었다.
교미 후에 암컷 거미가 수컷 거미를 잡아먹었다.
암컷 거미는 수컷 거미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먹어치우면서 말했다.
'용서하세요.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서예요.'
그러자 수컷 거미가 말했다.
'아니. 난 오직 당신을 위해 나를 제공한 것이오.'
암컷 거미의 서툰 손놀림이 멈췄을 때,
머리만 남은 수컷 거미가 쓸쓸하게 웃었다.
'당신도 나중에는 아이들의 먹잇감이 되지요.
그래서 우리에겐 무덤이 남지 않아요.'
암컷 거미는 잠시 후 수컷 거미의 나머지 부분도 모두 먹어치웠다.
수컷 거미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행여라도 이슬 밟고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요.'
그러나 암컷 거미는 거미줄에서 미끄러져 떨어졌다.
이슬이 아닌 자신의 눈물을 밟고서.



Comment 4 Trackback 0
  1. Favicon of http://s2day.com S2day 2007.04.06 13:19 address edit & delete reply

    굉장히 재밌어보이는 내용이네요.
    왠지 빠져드는듯한...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4.06 15:37 신고 address edit & delete

      (^_^) 읽다보니 빠져 있더군요... '나태한 악마'님께서 올려두셨던 음악과 함께 들으면 딱입니다.. 그 음악, 어딘가 저장해 둔 것 같은데;;; ( ``)a

      단권이긴 하지만 두께도 제법 된답니다. 한정판이라 이제 구입하기는 불가능하지만요... 하핫;

  2. Favicon of https://inthenet.tistory.com SuJae 2007.04.06 19:5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원하시는대로 악플 달러 왔습니다?
    환타지소설인가요? 제가 한때 환타지 소설 작가를 한번 해볼까 심각히 고민했던 때가 있었는데 하하..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4.07 00:4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하핫~ ^^; 고맙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플보다야 백배 낫죠~ ㅋ
      저도 환타지 무지 좋아해서 좀 써보려고 했었는데.. 늘 지구력 부족으로 중도포기했었다죠.. ^^; 방문 감사드립니다~ (^-^)

Top

<<예언자>> - 칼릴 지브란.

사랑에 대하여.


알미트라가 먼저 물었다.

"사랑에 대하여 말씀해 주세요."

예언자는 고개를 들어 잠시 사람들을 둘러보았다. 잠시 정적이 감돌았다.
이윽고 예언자는 목청을 가다듬고 말하기 시작했다.


사랑이 여러분을 부르면 사랑을 따르세요.

비록 그 길이 험하고 가파를지라도, 사랑의 날개가 여러분을 감싸안거든 사랑에게 온전히 맡기세요...
사랑은 스스로를 충족시키는 것 외에 다른 욕망은 없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사랑하면서도 또다시 숱한 욕망을 품지 않을 수 없다면, 우리는 이렇게 간구해야 합니다.

' 서로 화음을 이루어 노래하며, 밤을 향해 달려가는 시냇물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지나친 다정함에서 오는 고통을 알게 되기를 바랍니다. 스스로 사랑을 깨달음으로써, 사랑의 상처 때문에 흘리는 피마저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물녘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마음 속으로부터 기도하고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잠들게 되기를 바랍니다.'




칼릴 지브란 [Kahlil Gibran, 1883.12.6~1931.4.10]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작가. 영어 산문시집 《예언자》, 아랍어로 쓴 소설 《부러진 날개》 등의 작품으로 유명하며 저작들에 직접 삽화를 싣기도 하였다. 예술활동에만 전념하면서 인류의 평화와 화합, 레바논의 종교적 단합을 호소했다.

국적
레바논
활동분야
문학, 미술, 철학
출생지
레바논 북부 베샤르(베챠리)
주요작품
《예언자》 《모래·물거품》 《방랑자》 《부러진 날개》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칼릴 지브란 박물관 : http://leb.net/gibran
Comment 2 Trackback 0
  1. Favicon of https://1537.tistory.com 1537 2007.03.23 04:2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잘 보고 갑니다 ^^
    http://daumevent.daum.net/samyang_20070323_main/?ck=fBnv32H3y2s3knSd246CwyP33vf2F1liTbL2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4.03 01:5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하핫;; 삼양라면보다는 안성탕면을 더 좋아합니다만.

Top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에크낫 이스워런 저/박웅희 역 | 바움 | 2004년 07월

책 소개 : 예스24 , 알라딘
Comment 0 Trackback 0
Top

희망의 인문학



희망의 인문학

얼 쇼리스 저/고병헌,이병곤,임정아 공역 | 이매진
원제 Riches for the Poor | 2006년 11월

책 소개yes24 , 알라딘
Comment 0 Trackback 0
Top

[백권의 책] 취미 독서는 옛말.

중학교, 고등학교 때에도 그리 많은 책을 읽었던 것 같지는 않다. 그러면서도 취미란을 채워야 하는 일이 있을 때면, 늘상 '독서'같은 걸로 채워넣었던 기억이 난다. 왜 그랬을까.. 습관이었을까?

어릴 땐 그래도 꽤 많이 읽는 축에 들었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적, 부모님들께서 으레 사주시는 100권 전집이 우리 집엔 두 번 들여졌다. 한 번은 고향에서 4학년이 되기 전에, 두 번째는 부산으로 이사간 후 동생이 중학교 들어가기 전에. 난 그래도 그 책들이랑 꽤 친하게 지냈다. 두자리 수의 해가 지나버린 지금도 몇 권은 기억에 남아있다.

'해저 2만리', '소공자', '비밀의 화원', '플란다스의 개', '레미제라블', '삼총사', '허클베리핀' 등등.. TV만화로도 나온 작품들이라 더 기억이 잘 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상상 속의 인물들은 티비 시리즈와는 또 다른 여운이 남는 듯 하다. 우습게도 위인전기는 하나도 생각이 안난다. 제목만 기억하는 건 생각나는 거라고 할 수 없으니까.



Comment 2 Trackback 0
  1. Favicon of http://tianyou.tistory.com 천유 2007.02.19 21:2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답방 왔습니다^^
    저도 최근 책을 읽지 않다보니 책읽기가 왜이리 힘든지... 정말 습관은 무서운 것이에요...
    일년에 백권... 저도 도전해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9 21:5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고마워요 천유님~ ^-^
      인터넷 서핑, 티비 시청..은 많이 하면서 책은 멀리 하다 보니 머리가 굳는 느낌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느껴지더라구요. ㅠ.ㅠ 부디 천유님은 다양한 책을 많이 접해보시길 바래요~

Top

[판타지] 이어지는 다크스토리 - 묵향22권.



묵향 22
: 폭풍전야

전동조 저 | 스카이BOOK | 2007년 01월



짤막후기..
 
드디어 묵향22권이군요.

묵향에 대한 맹목적인 즐거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이번 스물두번째 책도 즐겁게 봤습니다. 뭐랄까요.. 폭풍전야?? 이어질 23권이 더 기대되게 만드는 이야기라고 해도 나쁘진 않겠네요.

이번 22권에서는 묵향에 대한 평가가 나옵니다. '묵향은 이러이러한 사람이다' 뭐 이런 식으로요. 상당히 좋게 말해 주던데, 사실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은 묵향과 결코 좋은 인연이 아니랍니다. 배가 좀 아팠겠지요? 아무튼 마교를 제외한 세인들의 평가와는 방향이 다릅니다. 많이 다르죠. 하하핫.. 역시 그 (이야기를 한) 사람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궁금하시면 읽어보세요. ㅋㅋㅋ

또 하나, 묵향의 돌출행동이 빚어내는 '촌극'이 자알~ 그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던데요? 후훗~ 저자의 존재를 고려하지 않을 수만 있다면.., 저는 정말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묵향은 세기의 천재이거나, 세상이 바보이거나.. 둘 중 하나이겠거니 하고 말이죠~ (푸흡;ㅋ) 무림 최고의 두뇌집단을 완전,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묵향의 치밀함.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그건 아니죠. ㅋㅋㅋ 엉뚱함이 적당하겠네요. 풉~^^;)

아무튼, 묵향의 그 성격에 의한 주도면밀함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정보의 오류가 발생하던데.. 차후, 그 부분이 앞으로의 스토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런지 참 기대됩니다. 애꿎은 사람만 죽어나는 건 예나 이제나 마찬가지구요. ㅎㅎ

아, 여기에서 절대로 빼서는 안될 '존재'가 있죠. 우리의 아르티어스옹.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습니다만, 그 존재감이 얼마나 특별한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이야기의 종반에 나오는 만통금제와의 평범하지 않은 만남으로 인해, 더더욱 23권이 기대됩니다. 이건 마치... 능숙한 절단마공과도 그 궤를 같이 하는 듯 싶군요.

전체적으론 아쉬움이 많이 남는 22권입니다. 마치 가려운 데 긁으려다가 더 가려운 곳을 발견했는데 거기까지는 손이 닿지 않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부디 24 23권이 6개월 안에만 출판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Comment 0 Trackback 0
Top

[판타지] 눈물을 마시는 새, 겉핥기.. (전4권)


눈물을 마시는 새
이영도 저 | 황금가지 | 2003년 01월

책소개

이영도의『드래곤 라자』는 '환타지(환상문학)'를 국내 출판계에 정착시킨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반지의 제왕』으로 불리며 무려 1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이후 환타지 출간 붐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작가의 신작『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러한 작가적 역량이 총동원된 작품이다. 거대한 스케일과 정교하게 짜여진 스토리라인이 '과연'하는 감탄사를 절로 나오게 하는, 한국형 판타지의 결정판!


0123


짤막후기..

먼저 저자에 대한 짧은 감탄부터 늘어놓겠습니다. (^^;

저는 우리나라 판타지계의 거장이라고 하면 이우혁씨나 이영도씨를 떠올리게 됩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하핫;;
다른 분들도 대단하지만.. 특히 이 두분의 글은, 한국 판타지의 꽃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이 아닌, 문학소설로서도 손색이 없는..
읽은 지 하도 오래되서 그렇게 생각되는 걸 수도 있겠지만요.. ^^;
아래는, 각 권 제목입니다.

제1권.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제2권. 숙원을 추구하는 레콘

제3권. 불을 다루는 도깨비

제4권. 왕을 찾아 헤매는 인간

--------------------------------------------------------

이 소설은 4 종족의 이야기입니다.
인간, 나가, 레콘, 도깨비..

이야기 하자니 너무 웃기지만..
읽다보니 나가의 외모로는 바퀴벌레가 연상됐고, 레콘은 새부리를 한 거대한 털복숭이가 연상되더군요.
읽기의 시작은 그다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첫 권을 잘 넘기면 눈마새의 매력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장담하죠. ㅋ 단, 양산형 판타지에 너무 절어있지 않을 경우에 한해서 말입니다. 하핫;;

아,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해야 할까요...
농담이 아니라 정말 난감하거든요.. ^^;
읽은지 꽤 오래된 터라 내용을 모두 기억하기가 힘들어서 기억나는 점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에는 한 남자가 등장합니다. 이 소설의 남자 인간, 주인공인 케이건 드라카입니다.
안타깝게도 케이건 드라카는 본명이 아닙니다. 궁금하시겠지만, 그의 동의 없이 본명을 말씀드릴 수는 없군요.

그리고 전혀 장르가 다른 이 이야기는 전혀 생소한 종족의, 아주 생소한 문화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바로 [나가]종족의 '심장 적출식'. 그 의미가 무엇인지는 읽다 보면 알게 됩니다.

[나가], 그들의 대화 방식에 관해서도 일반적인 '말'과는 뉘앙스가 약간 다른 용어가 사용됩니다.
'니름'이죠. 기본형은 '니르다'이구요.
'니르다'는 표현은 사실 '(~이라고)이르다'의 우리 옛말입니다.
그 의미는 일반적으로 '무엇이라고 말하다, 알아듣거나 깨닫게 말하다.'입니다.
사실, 이 부분부터 이 소설이 마음에 들기 시작했죠.
우리 말의 고유한 특성을 그대로 글에 반영한, 그 점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게 한 하나의 원인이었습니다. 사실, 어떤 대상에 대한 관심과 흥미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하기 마련이니까요.

네 종족은 생활반경이 모두 다릅니다.
그리고 네 종족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인물(?)들도 그 추구하는 바가 다르죠.

인간인 케이건 드라카는 나가 사냥꾼입니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그에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지요. 궁금하시겠지만, 그의 본명과 마찬가지로 그의 과거 또한 그의 동의 없이는 말해줄 수 없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말이니 읽어보시면 알아요! ^^;

[나가]는 따뜻한 남쪽에서 사는 종족입니다.
이들은 인간이 아니기에 상대방을 인식하는 방법이 인간과 다릅니다. 의사소통하는 방법도 그렇죠.
아, 다른 모든 종족과 다르군요. 여하튼, 인간처럼 눈으로 가시광선의 파장을 인식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바퀴벌레가 연상된다고 했던 것을 떠올려보시면 약간.. 헷갈리려나요? ㅋ

참, 레콘이라는 생소한 족속이 하나 더 있지요.
이들은 신기합니다. 일단 덩치가 엄청 큽니다.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3미터 가량?
그리고 그들 중 초반 등장하는 레콘은 이상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늘치'에 오르는 일이었지요.
그 장면을 목격한 한 승려는 '하늘치' 이렇게 묘사합니다.
"등에 유적을 얹은 채 하늘을 떠가는 거대한 물고기."

이야기가 잠시 엇나갔군요.
레콘은 아마도 고대유물로 가득하리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그 누구도 성공해 본 적이 없는 하늘치 정복에 힘씁니다. 거대한 연을 타고 오르는 방법으로요. 상상이 가나요? 3미터의 거구가 타고 오르는 거대한 연.
하지만 계속 실패하고 말죠. 뭐.. 나~아중에는 결국 성공합니다만.. 별로 중요할 것 같지 않은 그 성공이 '눈마새' 스토리가 절정에 달했을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담한답니다. ㅋ

도깨비가 남았군요.
도깨비는 말 그대로 도깨비입니다. 우리가 아는 도깨비와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 나 흥미로운 설정이 있다면, [나가] 최강의 적수가 바로 도깨비라는 것이죠. 도깨비 방망이가 그만큼 세기 때문이 아니라, 도깨비의 능력 중 하나가 [나가]의 상대방을 인식하는 능력을 흐리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랍니다. 물론 도깨비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습니다. 다 아시죠? ㅋ

얼추 이야기가 된 것 같네요.

스토리는 생각처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사실, 주제가 뭐였는지도 헷갈리거든요.
아니, 제목 자체가 주제를 나타낸다고 말해도 되겠군요.

눈물을 마시는 새.

인간 케이건은 레콘인 티나한과 나가인 륜, 도깨비 비형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키탈저 사냥꾼의 옛이야기라면서 말이죠.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소. 네 형제의 식성은 모두 달랐소. 물을 마시 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눈물을 마시는 새가 있었소. 그 중 가장 오래 사는 것은 피를 마시는 새요.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뭐겠소?"

여러분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안 읽어보신 분만!!!)

답은 이미 말씀드렸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꺼에요. 하지만, 그 이유는 책을 읽어보셔야겠죠?

제가 말씀 드린 건 정말이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사건의 배경이 하나 둘 드러날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얕은 지식이 아닌 깊고 폭넓은 이야기의 풍성함을 누려보십시오~*

빙산이 일각, 맞습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ㅋ

훨씬 더 깊이 있는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케이건의 동의 없이는...


( 사실은 줄거리가 생각이 안난다고 솔직히 말하란 말야!!! 퍽!퍽!! ) (@.*)

- 네이버, 판타지 카페에 올렸던 감상문 -
Comment 7 Trackback 5
  1. Favicon of http://paranmin.net 유마 2007.02.17 02:10 address edit & delete reply

    조금 오해를 바로 잡아드리자면, 나가는 바퀴벌레보다는 파충류 뱀에 가깝습니다. (나중에 제 블로그에 나가 이미지를 올릴테니 와서 보세요~)
    그리고, 레콘은 닭입니다. 거대한 닭.. 닭이 물을 싫어하죠...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7 09:0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 덧글, 감사합니다.
      제 글에서 언급한 나가와 레콘의 외모는 소설을 읽던 초반에 연상되었던 일종의 '첫인상'이었답니다. 첫인상은.. 쉽게 사라지지 않죠. ^^;
      그리고, 사실.. 저는 저만의 상상 속 그들이 더 좋아요. ^^
      특히나 레콘이 닭이라니.. 닭은 튼튼한 팔도, 튼튼한 다리도 없죠. 저는 그래서 차라리 새 부리를 한 거대한 털복숭이(빅풋같은..)가 더 실감나게 느껴졌던 거랍니다. '약간의 외모와 습성만 닭을 닮았다'고 생각하며 읽었던 거죠. ^^
      나가도 비슷하구요. ^^;
      하지만 '나가'는 유마님의 설명 쪽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든, 덧글!!! 정말 감사해요~* (^_^)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8 13:5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앗, 조금 전에 눈마새 표지를 봤어요. 각권의 우상단에 각각 나가, 레콘, 도깨비, 인간의 모습이 그려져 있더군요. 유마님의 말씀이 옳았어요.. ^^;
      그래도 첫인상은... ㅋㅋㅋ

    • Favicon of http://paranmin.net 유마 2007.02.18 19:07 address edit & delete

      흐, 저도 완전한 닭 모양으로는 보질 않아요.
      새 형태보다는 조금 더 이립보행에 어울리게 선 모습을 떠올리고요 손은 날개가 대신 한다고 생각해요. 가끔 그런 만화 있잖아요. 톰과 제리 같은 곳을 봐도 날개를 손으로 사용하는 새가 자주 나오죠. 저는 그런 모습을 떠올렸어요. 그 모습이 아주 큰~

      현재는 사놓고 그동안 끝까지 읽지못했던 피마새를 읽고 있어요. 이영도씨 책은 이상하리만치 장독(長讀)하게 되더라고요.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8 20:0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아.. 레콘을 그렇게도 상상할 수가 있겠군요. 저는 전혀 그 생각을 못했어요. 이거 재밌는걸요? ^^ 혹시 다른 사람들은 나가나 레콘을 또 다르게 상상하지는 않았을까요? 이런 게 대화의 재미로군요.. ^^
      피마새는.. 좀 후에 읽어보려 합니다. 확실히 이영도씨 책 은 묵직한 느낌이 좋아요~ 내용, 무게 모두 다요~ (^_^) 남은 설 연휴 잘 보내세요~*

  2. Favicon of https://sputnik.tistory.com Sputnik 2007.04.25 12:5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여기에도 눈마새를 향한 열렬한 지지자들이 계셨군요. ^^

    반갑습니다.

    너무나도 좋아하는 이영도씨..

    근데 저또한 이상하리만치 그분의 책은... 오래도록.. 읽게 되네요..

    이제야 끝마쳤습니다.

    아직 몇 작품을 더 읽어야하지만.

    일단 피마새를 읽어볼까하는 중입니다.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4.25 21:39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앗~ 반갑습니다. 스푸트닉 하니까 갑자기 '플라네테스'라는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군요.. (^^; 워낙 재밌게 본 애니메이션이라 서 말이죠... ㅋ 참.. 저는 아직까지 피마새 읽기 계획은 없습니다. 그 외에도 해야할 것들이 좀 많아서 말이죠.. 하지만 조만간에 읽어보고 싶습니당. ^^

      방문 감사해요~ ^^

Top

[판타지] 다크스토리.. 묵향에 대한 이야기.

묵향을 처음 접했던 때가 대학교 2학년때 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도 오래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군요..아무튼, 군을 제대하고 판타지무협에 빠져 살던 제가 어느 정도 그 생활에서 벗어난 후 학교를 열심히 다니던 때였습니다. 친한 과 친구녀석이 '묵향'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거두절미하고 쉽게 강해지기만 하는 여타의 소설과는 달리, 강해지는 과정이 비교적 리얼하게 그려진 몇 안되는 수작을 발견했노라며 저에게 추천해주었던 바로 그 책.

묵향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동조 저 | 명상(1~20), 1999년 09월 | 스카이BOOK (21~22), 2006년 03월



1. 무협

무협은 재미있지만, 그렇게 찾아다니며 볼 정도의 매니아는 아니었습니다. 상대의 무공을 보기만 해도 자신의 것으로 익힐 수 있다는 내용의 무협소설을, 고등학교 때 친구녀석이 보던 걸 같이 보면서, 접한 적은 있지만, '꽤 재미있군..' 정도의 반응이 솔직한 저의 심정이었거든요. 어쨌든 무협에 대해선 그다지 박식하지 못했던 저로서도 다음 내용에 대한 상당한 흥미를 유발시키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당시 무협소설의 분위기랄까요, 스토리 양상은 전혀 아는 바가 없었지만 주인공이 정파가 아닌 마교였다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있어 상당한 즐거움이었습니다.

묵 향이 뜻하지 않게 무림을 떠나 국광이라는 별칭과 함께 군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갔던 부분과 부하, 동료로서의 새로운 그만의 세력이 이루어지는 과정 등은 개인적으로 신선하면서도 묵향에 대한 신뢰가 새로워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외면적으로는 너무 무뚝뚝한 모습에 개인적으로 안타까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게 우여곡절을 겪으며 무림 최고수의 반열에 오른 묵향이 결국 계략에 휘말려 세상을 떠야(?)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묵향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만심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했습니다. 어느 정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빠지기는 했으나,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의 실력은 아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하긴, 그만큼 강했기 때문에 배짱을 부린 것일 수도 있지만요.. 엄청난 위력의 진에 갇혔었는데도 정작 자신은 너무도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났으니.. 객체의 차원을 옮겨버리는 술법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설정의 결과물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설정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손을 놓을 수 없는 저의 BEST 소설이 될 수 있었던 것이지만요~ (^^*



2. 판타지

판 타지에서의 묵향이 겪게 되는 설정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드래곤라자'였습니다. 읽은 지 너무 오래되어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을 정도이지만, 그 세계에서의 절대적인 존재, 드래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세계상이 당시 판타지 세계에 대한 저의 스키마를 구성하고 있었거든요.

새로운 세상에서의 첫번째 전투- 묵향vs타이탄-에서 그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묵향에 대한 감사.. 하지만 너무 강한 주인공 때문에 이내 곧 식상해질 수도 있는 스토리가 마법과 계약이라는 판타지 특유의 설정 속에 녹아내려 오히려 더욱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발전하게 되더군요. 크흐~

여차저차해서 다크-묵향-의 입장에선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변신을 하게 됐지요. 또 하나의 라나-가장 싫어하는 '것'-가 되어버린 묵향. 잠시 미쳐버렸지만, 주인공이 영원히 미쳐버린다면 정말.. 작가분을 의심해야겠죠. (^^;

다행히 정신을 차리고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구하던 다크는 결국 노마법사의 조언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한 번 걸었던 길을 다시 걷기로 하죠. 만약 여기에서 다크가 나이아드 때문에 행한 속성법이 아닌, 원래 결심했던대로 시간은 좀 걸리더라도 정도를 걸었더라면.. 스토리가 어떻게 변했을지, 솔직히 무지 궁금합니다. 그랬다면 나~아중에 아르티어스와 어떤 관계를 맺게 됐을런지.. 코린토나 크라레스, 미네르바나 발렌시아드 대공, 카렐 등과는 또 어떤 관계로 맺어지게 되었을런지.. 저만 그런가요? ^^;

결국 나이아드 때문에 무공을 찾기 위해 속성법을 익힌 다크는 정신적인 문제-주화입마였던가요? ^^;;-에 빠져 아르티어스를 만나게 되죠. 이 때까지만 해도 드래곤에 대한 저의 인식은 상당히 '위대한 존재'라는 것이었지요.. 유희를 즐기긴 하지만 그 자체로서 충분히 권위적인...

'닭대가리 아르티어스'에서 그 편견은 깨집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묵향 스토리는 두어군데 있습니다.

하나는 아르티어스와 아르티엔, 그리고 카렐의 아내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크와 카렐이 펼치는 검술대련(대련.. 맞죠? ^^;)을 보고 내뱉는 아르티엔의 감탄어린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봐야 무시했던 인간들에 대한 드래곤의 느낌에 불과할테지만.. '오호.. 쫌 하는데?' 뭐, 이런.. 아참, 여기에서도 아르티어스의 닭대가리적인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죠. 이그..

두 번째는 또 하나의 거대한 마도전쟁으로 번질 뻔한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타이탄을 탄 다크의 무시무시한 능력치입니다. 묵향 이야기의 초반, 무협편에서 산속의 농사짓던 기노인이 보여줬던 것이 있었죠. 자연의 기운을 모아 휘몰아치는.. 완전한 북명신공은 아니었지만, 다크 역시 그에 비해 모자람이 없을 것 같은 엄청난 위력을 보여줍니다. 제 아무리 카렐이라도 그건 못할 듯.. ㅋㅋㅋ

그리하야 여차저차 해서... 최강의 아르티엔은 죽고 그 여파로 미네르바도 죽죠. 분노한 드래곤의 브레스를 정조준으로 직격당했을터이니 결과는 뻔하겠죠? ^^;

결론적으로... 무협의 판타지 종횡무진 이야기였지만, 너무너무 재밌었습니다. (^^*



3. 리턴 투 무협

최강 묵향이 돌아왔다!!! 근데 여긴 어디??

다시 한 번, 아르티어스의 닭대가리스러움을 스쳐가듯.. 느낄 수 있는 대목;; 아, 물론 그 뛰어난 드래곤 본신의 능력 때문에 묵향의 원래 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기에 유희를 넘어선 묵향을 향한 아르티어스의 마음을 생각하야 다음 이야기로..

돌아온 묵향은 정,사를 불문하고 멋진 모습으로 상대를 매료시키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물론 절대 강자이기에 가능한 일이지요.

그리고 이쯤에서 작가님은 묵향, 그에 필적한 고수를 한 사람 등장시켰다가 바로 사장시켜버립니다. 아, 물론..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소림사의 본 뜻을 지킨다는 데 무슨 거부감이 있겠습니까.. 묵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히 예를 보일 정도니까요. 뭐, 그래봐야 묵향 나름의 예(禮)였겠지만.

아무튼!!! 이래저래, 1~4권과의 내용을 여전히 이어가는 스토리의 진행 역시 재미를 상승시키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묵향과 나쁜 놈, 장인걸이 조우합니다. 전 솔직히 장인걸이 묵향에 어느 정도 필적하는 실력을 소유한 줄 알았거든요. 아니더군요!!! 저 혼자 착각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묵향에겐 완전히 사냥감이더군요. 그래도 재밌습니다. 흐흐...

이래저래 벌써 21권을 넘어 22권을 바라보고 있는 묵향 시리즈.
빨리 다음 이야기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네이버의 판타지 까페에 올렸던 감상문 -
Comment 0 Trackback 3
Top

[판타지] 1254 동원예비군(전5권)


1254 동원예비군 (1~5권)

오승환 저 | 로크미디어 | 2005년 02~07월


책소개
대한민국 예비군 아저씨들이 고려시대로 시간 이동하여 펼치는 엽기적인 역사 바꾸기! 단지 현실에서 예비군이란 이름으로 한 곳에 모인 그들. 고려라는 시대 속으로 이동하여 역사를 뒤바꾸려 한다. 정치가 오세한을 필두로 목숨을 걸고 몽골군과 싸우지만 고려의 조정은 그들을 반역자로 몰았다. 그들을 믿는 건 단지 고려의 백성과 그들 자신 뿐.

"대한민국에 남아 있을 우리의 가족들이 우리가 죽었으리라 믿어도 상관없다. 우린 지금 1254년의 고려에 와 있고 아직 동원예비군 훈련이 끝나지 않은 것뿐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우린 현역이 아니라 <예비군>이다.
Comment 0 Trackback 0
Top

[신앙] 무례한 기독교 - 리처드 마우


무례한 기독교

리처드 마우 저/홍병룡 역 | IVP(한국기독학생회출판부) | 2004년 02월

책소개
수많은 가치관들이 교차하고 다양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저마다의 거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 분열된 시대에, 공적인 영역에 관여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 또한 신앙을 지킨다며 강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쉽게 보게 된다. 이런 태도는 기독교 전통 안에서 정당화되고, 믿음의 증거로까지 여겨져 왔다. 그러나 리처드 마우는 이런 무례함이 잘못된 하나님 이해와 인간 이해에서 비롯한 것임을 지적하고, 신념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더욱 겸손하고 교양 있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 자신의 경험으로 인해 더욱 넓어지고 깊어진 신학적 이해를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함께 살아가는 시민적 삶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발견할 수 있다.

책 속으로..
p.28
예수님이 창녀와 세리들을 '용납하셨을' 때 그분이 그들의 성적 혹은 경제적 행위를 묵과하신 것은 아니다. 그분은 그들의 불미스러운 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셨다. 하나님의 신실하고 창조적인 자녀로서 살 수 있는 잠재력이 그들에게 있다고 인정하셨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마땅히 보여야 할 용납의 자세다. 마음을 열고 거리낌 없이 받아주는 것 말이다. 타인이 하는 어떤 행위든 포용하는 상대주의적 태도는 선의를 베푸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기독교적 교양이 아니다.

p.68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위에 계신 주께서 사랑스레 보시네.
네 눈이 보는 것을 조심해.

네 귀가 듣는 것을 조심해.
네 발이 가는 것을 조심해.
네 입이 말하는 것을 조심해.
Comment 0 Trackback 1
Top

[신앙]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 더글라스 브라우어



당신은 무엇을 믿는가 : 삶과 만나는 즐거운 교리
더글라스 브라우어 저/이종태 역 | 복있는사람


기독교의 기본적 가르침에 대해 간략히 다룬 개론서. 현대 작가들의 관련 인용문과 전통적인 교회 신조와 신앙고백문까지 각 교리들의 역사적 발전과정을 살피면서 그것이 왜 오늘날에도 중요한지 사도신경의 뼈대를 따라 기독교의 근본적인 교리들을 업그레이드 된 복음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이전 포스팅 보기
Comment 0 Trackback 0
Top

[경제] u-Trade 빅뱅


u-Trade 빅뱅
이창우 저 | 다만북스 | 2005년 04월


책소개

미래의 네트워크 마케팅이 주류가 되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각각의 1인의 CEO들은 개인이 얼마만큼 인터넷의 공간과 정보를 잘 활용하여 유통 네트워크를 구성하는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u-Trade 빅뱅’은 이러한 유비쿼터스 시대의 새로운 변화를 이해하고 쉽고 리얼하게, 필자의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Comment 0 Trackback 0
Top

[신앙]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스크루테이프의 편지
C. S. 루이스 저 | 홍성사 | 2000년 01월 | [도서] 믿음의 글들-176


책소개

20세기 기독교 최고의 변증가 C.S. 루이스의 대표작.
경험많고 노회한 악마 스크루테이프가 조카이자 풋내기 악마인 웜우드에게 인간을 유혹하는 방법에 관해 쓴 31통의 편지로 이루어져 있다. 통찰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읽는 재미도 커서 루이스라는 20세기 기독교의 큰 산맥을 탐험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특히 루이스 자신이 이 책의 배경을 설명한 '1961년 서문'이 국내 처음으로 소개.



덧글. 위 내용은 YES24 해당 서적 자료임을 밝힙니다.
Comment 0 Trackback 0
Top

prev 1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