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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 젊기에 고민이 즐겁다. by 하늘치


'안경 쓴 루피/나만의 30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10.03 [03/30] 제3제. 이중성..(2)
  2. 2007.02.27 [02/30] 제2제. '나' 답다는 것.
  3. 2007.02.19 [01/30] 제1제. 고향(4)
  4. 2007.02.18 [00/30] 내 삶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2)

[03/30] 제3제. 이중성..

■ '언젠가는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당장은 늘 미뤄놓기만 했던 이야기를 끄집어 내어 보려고 한다.

그 주제는 '이중성'. 하나의 삶에서 둘 이상의 성향이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슬픈 현실이다.



■ 고등학생일 때, 교회에서 수련회나 엠티를 가면 가끔 하던 것이 '롤링 페이퍼'였다. 주로 장점과 단점을 적어주는 시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이걸 할 때마다 내 종이에는 이런 말이 적혔다.

단점 : 무슨 일이든 너무 완벽하게 하려고 한다..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분명 철저하게 하려고 신중을 기하는 편이긴 했다. 그게 같이 일하는 친구나 동생들에겐 좀 피곤했나 보다. 그리고 이런 나의 성격은 대학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다. 과 엠티를 가서도 친구녀석들이 술 마시고 널부러지면 나중에 치우는 건 나였다. 뭐, 엠티는 별로 가 본 적이 없으니 그것도 한두 번이었지만.. 교회에서 고등부 교사를 맡은 후에도 나는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했다. 주보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예배에 필요한 ppt자료를 준비하는 것, 그리고 내가 맡은 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는 것 등.. 그리고 인정도 받았다. 당시 연말이면 각 부서별로 주어지는 모범교사패도 받았을 정도니까.

하지만, 저게 정말 내 모습이었을까? 지금 생각하기론 당시의 나는 그다지 부정하진 않았던 듯 하다. 그런 열심이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니까. 그것이 차지하는 하루하루 삶의 비중이 작지 않았으니까.

지금은..?

지금도 어딘가에 소속이 되어 있을 때는 나름 열심히 한다. 성실하다고 인정도 받는다. 그러나 집에만 들어오면, 아니 어느 곳에 있건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점점 나태해지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전혀 시간 관리도 하지 않고 하루를 인터넷과 영화와 소설 등, 온갖 잡다한 것으로 보내버린다.

크리스찬으로서 신앙생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실패하고 말았다. 자꾸만 관계성의 중요성을 뒤로한 채, 이 세상의 재미와 즐거움만을 탐닉하다보니 어느 샌가 내 삶의 모든 것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사람들의 판단, 즉 나에 대한 평판과 내 진실된 삶 사이의 괴리감은 계속해서 커져만 갔고, 점점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을 잃어갔다. 급기야 교회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과 같이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3주에 걸쳐 사람들에게서 도망쳤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다는 느낌조차 들지 않았다. 완전히 무디어져 선데이 크리스찬의 전형적인 모습마저도 내게는 부담스러웠다. 내면으로부터 쏟아져 나오는 나 자신의 이중성에 대한 실망감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부끄럽고 화도 나고 우울했다.

하지만, 나는 완벽하게 도망칠 수 없었다. 나는 결국 교회로 돌아가야 했고, 다행스럽게도 한 가족같은 작은 소모임과의 교제를 통해 마음을 추슬렀다. 사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나는 절망적이다시피한 내 인생을 차마 포기할 수 없었던 기억이 있다. 그것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회개하려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 다윗과 요나단의 모습을 통해, 특히 성군이라 불리는 다윗의 여러가지 모습들을 보면서, 나는 어쩌면 스스로를 정당화하여 점점 죄에 대해 무뎌졌는지도 모르겠다.



■ 내 안의 이중성, 즉 사람들의 이목이 나를 주시할 때와 그렇지 않고 혼자 있을 때의 내 모습은 좀 오버해서; 거의 하늘과 땅 수준이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은 타인이고, 나는 나다. 내가 살아가면서 스스로에게 일관되지 못하다면 결코 진실된 삶을 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나는 이같은 이중성을 깨트리고자 한다. 죄에 대한 감각의 무딤을 날카롭게 벼리고 성령님의 임재에 민감한 사람이 되고자 한다.

굳이 성경을 들먹거리지 않더라도, 그 의미가 명백한 윤리적 권위마저 무너지는 것이 이 시대의 현실이다. 간통죄는 폐지되어야 한다는 여론조사결과가 절반을 훌쩍 넘어서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나만의 이중성이 아닌 이 시대, 우리 사회 전체가 이중성의 늪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내가 붙들어야 하는 것은 바로 말씀이다. 내가 기독교인, 크리스찬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성경의 내용은 이 시대에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그리고 단면을 볼 것이 아니라 전체를 볼 일이기에 더욱 주의를 요한다.

내 안의 이중성은 또한 내 선택의 결과물이다.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가진 이중성의 덫을 깨트려야겠다.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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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ckdh.net 산골소년 2007.10.03 22:28 address edit & delete reply

    하늘치님 글과 완벽주의자라는 평가로 볼때
    하늘치님이 평소 생각이 많으신분 같아요
    저도 생각이 무척 많아서 고민덩어리라는 별명도
    있었는데요~ 그 생각들이 머릿속에 고민으로 가득 찰때는
    쓰레기 같았지만~ 블로그에 글로 정리해서 쓰니깐
    '쓸모있는 재활용품' 처럼 되더라고요~
    지금 이렇게 고민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쓰신것처럼 고민을
    계속 블로그등으로 나름대로 정리하면 고민 쓰레기를
    재활용품으로 바꾸는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4 17:02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음.. 생각이 많다는 건 맞는데, 평소에는 아닌 거 같아요. ^^; 저 평소에는 엄청 단순하거든요. ㅋㅋㅋ

      사실, 평소에는 심각한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고 해야 더 옳을 것 같네요. ^^;;

      하지만, 글로 정리해 내는 과정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 많다는 것은 분명히 산골소년님의 말씀에 공감해요. 공업!!! ㅋ 문제는 고민하는 것이 귀찮고, 글로 정리하는 것은 더 귀찮을 정도로 힘든 작업이라는 것 아닐까요.. ^^; 그래서 오늘도 귀차니즘을 털고 이렇게... ( ``)a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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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0] 제2제. '나' 답다는 것.

정체성.

나를 '' 답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케이블tv에서 영화 '매트릭스' 1편을 보는 도중에 든 생각은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것이 아니었다. 영화의 내용 중에 모피어스가 네오에게 빨간 알약과 파란 알약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장면이 나온다. 고통이 따르는 진실을 볼 것인지, 아니면 그것에 다가서는 것을 포기하고 거짓된 세상에서의 삶을 택할 것인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게 핵심이었다. 영화 한 편을 보고서 뭔가를 깨달았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생각할 만한 실마리를 얻어다는 것이지..

영화가 개봉되었을 당시에 매트릭스 시리즈를 모두 보긴 했지만, 그 영화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어떤 것-진실, 복음, 아니면 그냥 어떤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워낙 SF환타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보여지는 외양만으로도 나를 흥분시키는 영화였기 때문이었다.

'콘택트', '어비스', '쥬라기공원', '반지의 제왕'등과 같은 부류의 영화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상상력의 시각화때문이다. 그들은 상상력을 시각화하고, 나는 시각화된 것을 통해 만족의 극대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의 시각화가 나의 상상력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예를 들면, '스피어'.. 정도? 물론, 스피어는 출연진도 좋고, 시각화도 좋지만, 책으로 읽었을 때 형성되었던 나의 세계와는 다르기도 했거니와 풍성함이 모자라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SF환타지 영화가 단지 시각화의 화려함과 그에 대한 만족, 그리고 약간의 남는 여운으로 마무리되는 것과는 달리, 매트릭스는 스토리도 그렇거니와 영화의 배경이 되는 그 어떤 것(알 듯 하면서도 모르겠다)이 있다. 어쩌면 있을 것이라고 믿고 싶은 거겠지만..

워쇼스키 형제가 영화를 통해 말하고자 했던 것, 오라클과 모피어스, 그리고 네오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이건 간에, 그들이 의도했건 그렇지 않았건간에, 나는 내 삶의 길을 생각해보게 되었다. 길을 아는 것과 길을 걷는 것의 차이라는 것 역시 신앙 문제와 맞물려 있는 중요한 주제니까.

내 사고의 중추를 이루는 것은 '시민교양'의 그것과 많은 부분에서 닮아 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도 그렇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부인하고 싶지는 않다. 지난 몇 년간 읽었던 책 중에서 영향을 받은 것도 있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적응하며 배운 것도 있다. 그것은 상대방의 일부를 보고서 그의 사람됨을 판단하고 그에 대해 반응하는 것은, 항상 그렇지는 않겠지만, 옳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름 스스로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그것이 함정이었을 줄이야..

나의 그런 면이, 나만의 고유한 색깔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호불호[好不好]가 분명하지 않은 사람이었던 것이다. 모든 것이 마냥 좋기만을 바라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세상은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색깔을 분명히 하기로 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색깔의 이름이 무엇인지조차 분명하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사실이 당황스럽다기보다, 밀려드는 무감각함이 더 당황스럽다면 지나친 반응일까?

어쨌든 지나치게 화사한 것도 그렇다고 우중충한 것도 싫어서 택한 것이 남색.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000066' 정도. (그나마 이름도 모르고 색깔만 비슷한;) 그 색깔에 맞는 삶은 또 어떤 것일까. 우유부단하기 보다는 매사에 명쾌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사람. 물론, 충분히 신중한 결정일 것이다.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상호간 존중하는 것의 필요를 아는 사람. 비록 남을 돕는 일을 앞에 두고 있다 하더라도, 내가 해야 할 일과 그렇지 않은 일,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할 줄 아는 사람. 뭐, 그런걸까?

재미있는 것은 이런 생각 자체도 스스로는 편협한 생각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선호가 불분명한, 모호한 삶을 살 수는 없는 법. 그것이 중용이라는 겉보기엔 좋은 허울을 가지고 있더라도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나 자신임을 인식하는 것. 그렇기에 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삶. 그것이 나의 정체성을 결정지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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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30] 제1제. 고향

고향이 어딘가.. 라는 질문을 받을 때면 주저 없이 태어난 곳을 말했던 기억이..
어느 샌가 가장 오래 산 곳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지금을 보게 된다.

뭐, 마음이 향하는 곳이 있다면 그 곳을 고향이라 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누가 뭐래도 고향이라 함은 태어난 곳.



고향에서 지낸 건 국민학교 5학년 초까지였다.

물론, 이사 간 후로도 고등학교 때까지 방학만 되면 고향에 내려가 한 달 내내 지내다가 온 기억이 난다. 새카맣게 타서 말이지.. ^^;

내가 그곳에서 살 때, 교환식 전화가 우리 동네에 처음 들어왔었던 기억이 난다. 검정색 전화기 옆에 있는 손잡이를 잡고 몇 번을 돌린 후 송수화기를 들면 교환이 연결되던 그런 전화기. 그런 시절이었으니 에어울프나 키트, 전격Z작전 같은 것이 재미있었을 수 밖에. 요즘.. 케이블에선 전격Z작전인가를 보여주던데... 못보겠더라;

고향에서의 어린 시절은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아주 자유로웠던 느낌이 든다.


모래사장에서 놀던 일, 낚시 하려고 갯지렁이를 찾아 헤메던 일, 바닷가에서 불장난 하던 일..

먹구름이 잔뜩 끼어 금세 한바탕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날씨에.. 파고마저 높아져만 가는데... 그 파도를 타고 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 입술이 파래지도록 놀고 놀고 또 놀던 일..

학생 수가 18명에 불과했던 우리 반 아이들과 쉬는 시간만 되면 축구하러 나갔던 것..

김을 말리기 위해서 바닷가에 설치된 곳에서 놀다가 어른들 몰래몰래 김을 한 장, 두 장 뜯어먹다가 들켜서 혼났던 것..

바닷가에 지천으로 널린 고동이며 조개며 모아다가 철판에 구워 먹었던 일..

군인들 훈련차량 꽁무니 쫓아가다가 건빵 얻어먹었던 일..

눈이 엄청나게 쏟아져 내려 눈덩이를 조금만 굴려도 금세 눈사람이 만들어졌던 것. 너무 많이 굴려서 윗몸통을 들지도 못해 결국 발로 밟아 부숴야 했던 것...

학교 선생님이 바로 윗마을에 계셔서, 명절 때에 부모님께서 전해드리라고 하신 내복 한 벌 가져다 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쥐어주신 500원에 기분이 좋아 입이 귀에 걸렸던 일...

밤송이 따러 산에 올라가는 길에 산딸기도 따 먹고, 딸기 서리, 수박 서리 하던 일..

교회 옆에 있던 경사진 무덤에서 미끄럼 타던 일...

친구며 동네 형이며 모여서 자치기, '진'놀이 등등 밤늦게까지 하다가 추워서 덜덜 떨던 일..

명절이 되면 도회지에서 온 다른 집의 또래 여자아이 얼굴 보러 갔다가 교회 못 갔던 일..

겨울이면 동네 친구들이랑 시멘트 포대 종이를 구해다가 튼튼한 가오리 연 만들어서 추수가 끝난 밭이나 논에서 연날리기 하며 놀았던 추억들..

다른 동네에서 예배 드리다가 우리 동네에 교회 건물이 세워지는 걸 매일매일 구경하던 일..


정말 많은 추억거리들.. 와... 이렇게나 많았구나.. 조금 밖에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도 어린 시절을 그리 박하게 살진 않았었구나..

내 아무리 고향을 떠난 지 오래되긴 했어도 내 마음의 고향은 여전히 완도.
고향의 맑은 밤하늘도, 여름의 찐득찐득한 바다 내음도, 상쾌했던 산 속의 나무 냄새도...
여전히 내 마음과 영혼의 기억 속에 각인되어 있는 듯 하다.

보란듯이 세상 일에 성공할 수는 없을 지 몰라도...
고향만큼은 언제나 그 곳에 있어 평안한 안식의 거처가 되어준다.

고향에 가고 싶다. 지금의 고향이 아닌, 어린 시절의 고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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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ychur.tistory.com 늑대냥 2007.02.19 19:56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아, 저도 가끔 그 때 그 시절 고향이 그립긴 합니다.
    어렸을 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네요.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9 21:5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 과거에 빠져 살아서는 안되겠지만, 정말 되돌아가고 싶을 때도 있다는 것까지 부인할 수는 없더라구요. 마음 속에나마 그 시절의 고향이 남아 있다는데서 위안을 얻습니다.

  2. Favicon of http://suei.tistory.com suei 2007.02.19 21:10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전 한동네서 계속 살아서 따로 그리워할 만한 그런 고향이 없네요...
    그게 지금은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남깁니다.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9 21:5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반갑습니다~ (^-^)
      마음이 있는 곳이 곧 고향이지요. 태어난 곳보다 오래 산 곳이 더 그리워지는 걸 보면 말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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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0] 내 삶을 구성하는 것들에 대한 생각.

(이 글은 2006년 12월 8일, 이글루스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마음만 풍성했던, 의욕만 앞섰던 글쓰기.

이글루스를 접하면서 '글' 쓰는 것에 대해 조금... 방향을 잡아가는 듯 했다.

사실, 그동안 판타지 소설류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 걸 써보고 싶었었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나에게 있어 그다지 유익한 것 같지가 않다.
물론, 아직도 써보고 싶은 마음은 남아 있지만.

어쨌든 수많은 사람들에게, 반드시 읽히고 싶은 '소설'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들을 수없이 풀어 내놓는 이글루스는 내게 있어 굉장히 흡족한 곳임에 틀림없다.

그 와중에 발견한 것이, 100제니, 30제니 하는 것이었다.
이글루스 서핑(?)을 통해 알게 된 어떤 한 분의 그것도 굉장히 흥미로웠고, 나도 한 번쯤 그런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싶다는 생각이 가슴 한 켠에서 스멀스멀거리더니 결국 내 머리에 틀어박혀버렸다.

그래서, 크게 놀자 싶어 100제를 하려 했으나..
막상 떠오르는 주제가 없다는 데에 적잖이 당황스러워해야 했다.

소소한 것들부터 해야겠다는 생각 정도는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메말랐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그러니 이런 주제로 첫 페이지를 메꾸고 있는거지.

결국 30제로 결론을 내렸다.

글쎄.. 다음 주제는 언제 연결되려나...


생각해 보니 많긴 하네...
글이 얼마나 정리될 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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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keiruss.tistory.com 케이루스 2007.02.19 19:3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reply

    호홋.. 제 블로그에는 100제가 있지요 (....);
    20개씩 나누어서 장장 5일동안 그것만 포스팅 한 것 같아요 -_-;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2.19 19:45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배,백제;;
      저는 가끔씩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하나씩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일단, 이글루스에서 작성한 것이 몇 개 있는지라 그것부터 천천히 올릴까 한답니다. ^^
      100제는... 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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