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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젊은 날, 젊기에 고민이 즐겁다. by 하늘치


What is 'OpeNuri'? What is 'Tistory'?

'블로그' 라는 것은 대체 뭘까?

수년 전, 개인 홈페이지도 만들어 봤으나 워낙 졸작이었는데다가 아무런 콘텐츠가 없어, 지금은 찾는 이 없는 '유령의 집'이 되어 인터넷 상 어딘가에서 아직까지 홀로 떠돌고 있다. 쌍방향 소통이 없는 홈페이지의 한계와 그 최후를 직접 겪으면서 알게 된 것이다.

실질적인 블로그를 만든 것은 약 9~10개월 전이다. 개인 홈페이지의 실패 이후, 블로그에 대한 개념보다는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개념에 더 익숙해 있던 중에 지인으로부터 전해 들은 것은 또 다른 세계, '이글루스'였다. 꽤 느낌이 괜찮은 곳이었지만, 사용자가 스킨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주어진 스킨에 약간의 변화만을 줄 수 있다는 제약이 아쉬웠다. 비슷한 시기에 만났던 또 하나는 바로 '테터툴즈'. 사용자의 입맛에는 딱 맞는 곳. 그러나 테터툴즈 사용자가 되기 위해서는 따로 계정도 구입해야 했고, 이것 저것 신경 써야 할 것도 많았다. 최소한의 그 사용 능력이 밑바탕이 되어야만 테터 유저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와중에 다음의 티스토리를 만나게 되었다. 인터넷 세상은 확실히 발전해 가고 있었다. 스킨은 자신이 공부하는 만큼 자유롭게 바꿀 수 있고, 테터툴즈 사용의 유일한(?) 아쉬움인 트래픽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며, 무한 자료의 업로드의 매력까지 지닌, 그야말로 현존 최강의 블로그 시스템이 아닌가.. 게다가 하나의 계정으로 독립url을 갖는 블로그를 5개나 만들 수 있고, 그 url마저 원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다니.. 가히 혁명적이라 아니할 수 없으리라.

블로그란, 그저 웹포털에서 제공하는 툴에 갖힌 자그마한 공간에 불과한 줄 알았던 무지가 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전문가나 운영하는 것으로 생각했던 개인 홈페이지와의 격차도 그리 크지 않은, 아니 어중간한 것에 비해 훨씬 낫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티스토리의 모습에 그저 감탄할 따름이었다.

이렇게 그 동안의 경험과, 블로깅 최고의 환경인 티스토리와의 만남을 통해 '블로그'의 개념과 정체성,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어느 정도 체득하게 되었다.


티스토리의 또 다른 특징은 '초대장' 시스템이다. 초기에는 티스토리 자체에서 신청자에 한해 초대장을 발송했지만, 어느 정도 본 궤도에 오른 후부터는 각 사용자가 직접 초대장을 보낼 수 있게 된 것. 물론 이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것이기는 하지만, 동시에 훌륭한 블로그 이웃을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실제로 본인은 가끔 방문하여 댓글을 주고 받는 분들이 있다. 최근 일이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이런 과정은 블로깅의 또 다른 신선함과 재미, 건전한 네티즌과의 관계를 형성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티스토리를 칭찬해주고 싶다.


openuri.net , openuri.tistory.com

'OpeNuri'는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한 블로그를 재정비해야겠다고 다짐했을 때 만들어 둔 블로그의 주제이자 명칭이었다. 원래는 많은 뜻을 담으려 한 것은 아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맨처음 떠오른 것은 'Open your eyes' 였다. 거창한 뜻 따위는 없었다.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뜨고서 올바르게 살아가고 싶었을 뿐이었으니까. 그런데 'url'을 정하려고 보니 'Open your eyes'는 너무 길었다. 고민 끝에 비공식적으로 널리 쓰이는 축약법을 적용시키기로 했다. 'your'는 'ur'로, 'eye'는 'i'로 표현하면 되겠다고 생각을 굳힌 것이다. 물론, 'eyes'의 's' 때문에 고민이 좀 되었으나, 이내 다른 생각이 떠오르면서 'your eyes'는 'uri'로 굳혀졌다. 바로 우리말 '누리'였다.

'누리'는 세상을 예스럽게 표현하는 순우리말이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누리'의 영어표기 앞부분 'N'은 'Open'의 끝자리와 같고, 뒷부분 '-uri'는 그토록 고민했던 'your eyes'와 어감도 비슷했다. 게다가 눈을 열어 세상을 바라보자는 의도였으니 결국 세상을 뜻하는 '누리'와 굉장히 어울리지 않은가 말이다!!!

'OpeNuri'는 이렇게 탄생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렇게 해서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하늘치'라는 닉네임과 함께 티스토리에 새로이 둥지를 튼 블로그 이름은 'OpeNuri'가 되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의 시각이 아닌, 나 자신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고자 한 것이다. 그것이 비록 '내 맘대로 세상 보기'가 될지라도.

"그리고 이곳이 나의 '블로그'가 될 것이다."


Comment 15 Trackback 3
  1. Favicon of http://mckdh.net 산골소년 2007.09.28 10:25 address edit & delete reply

    로고 직접 만드셨는지요~
    디자이너신가 봐요~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09.28 22:5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오.. 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다닛!!!
      감사합니다... ( ``)a

      저, 디자이너, 절대 아니에요.. ^^;
      실은 포토샾에서 이것 저것 만져보다가 글씨체 바꾸고 색깔 넣고, 그걸 오려서 다시 붙이고... 등등의 작업을 통해 겨우 만들었던 거랍니다.. 아마, 반나절 쯤 걸렸을겁니다. (^^;;

  2. Favicon of http://kr.iamvip.net Jack Park 2007.10.03 12:28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전에 많은 도움을 요청했던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3 12:5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와, 반가워요~
      중국에서의 생활은 여전히 할 만 하신가요? ^^;
      육지로는 이어져 있지만, 실제로는 떨어져 있는 이국 땅에서의 생활은 왠지 부럽게 느껴지거든요.. ^^

      감사는.. 그다지 감사 받을 일을 한 기억이 없어서...; ( ``)a
      저도 감사합니다~* (^-^)

  3. Favicon of http://brownred.tistory.com 강자이너 2007.10.03 15:53 address edit & delete reply

    저도 인터렉션에 이끌려서 블로그로 왔답니다^^로고 너무 멋져요!!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3 16:54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서로에게 반응하는 건 좋은 거죠. ^^
      다른 분도 많이 계신데, 강자이너님께서 제가 만들었던 로고를 칭찬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오늘도 거의 다 지나가네요. 하루일과는 어떻게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4. Favicon of http://pustith.tistory.com 맨큐 2007.10.03 20:37 address edit & delete reply

    와, 로고 멋져요~
    저 요즘 블로그 명함 하나 만들까 하는데 도움을 청하고 싶을 정도네요.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3 22:03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냐.하.하;;
      멋지다고 해주셔서 넘 감사하네요~* 사실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제가 만든 위의 로고는 사실, 모두 포토샾에서 글씨체만 가져다가 붙인거에요..괄호, 웃는 모습, 글씨체.. 모두 다요~ ^^;

      전공자가 아니다 보니 저거 만드는데도 반나절은 족히 걸렸을거에요. ^^; ㅋㅋㅋ

  5. Favicon of http://whatauwant.tistory.com 기차니스트 2007.10.04 00:47 address edit & delete reply

    로고 예쁘네요^^;; 제꺼도 하나,. 굽신굽신ㅋㅋ
    저는 포토샵 실력이 없어서, 힘괴한 방법들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아서 근성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들 티스토리를 시작하는데에는 나름의 특별한 이유들이 있군요^^;
    잘 보았습니다^^

    트랙백 보내고 싶지만, 제것은 더 이상 보내지 못하게 되어 있군요;;
    죄송합니다.

    링크양을 데려가신다고 하던데; 무슨뜻인지요?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4 11:5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저는 그냥 그저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자꾸 예쁘다고들 해 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
      그치만, 위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반나절은 걸려서 만든거에요.. ^^; 어떻게 만들었는지도 까마득하답니다.. 하핫;

      그나저나 트랙백이 안된다는 것은 저도 모르겠네요.. 특별히 따로 설정해 둔 것은 없는데 말이에요... ㅠ.ㅠ

      링크양 납치란, 제 블로그에 기차니스트님의 홈페이지를 링크하겠다는 말의 유희적 표현이에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whatauwant.tistory.com 기차니스트 2007.10.04 23:20 address edit & delete

      앙하,.

      납치된 링크양은 어디에 있는지 어서부세요ㅋ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05 00:08 신고 address edit & delete

      냐하하;; 링크 걸어놨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니었군요;;

      오른쪽 사이드 바의 아래에 'Link Site'를 클릭하면 나온답니다. 접어놨거든요. ^^; 납치 하고선 감금해 두기만 했었네요. 죄송... ^^;

  6. Favicon of http://pmice.tistory.com 프미케 2007.10.19 06:08 address edit & delete reply

    예전에는 직접 작업해서 만든 개인 홈페이지가 더 낳지않을까? 생각도 해봤는데요 티스토리 하면서 보니까 블로가 여러블로거 분들과 연결해주는 다리 역할을 해주어서 더 좋은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s://blog.openuri.net 하늘치 2007.10.19 21:11 신고 address edit & delete

      사람마다 저마다의 추구하는 바가 확실히 다른가봐요. 저도 블로그가 좋은데,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

  7. Favicon of http://sos7.tistory.com 도와줘 SOS 2008.05.17 22:53 address edit & delete reply

    티스토리는 정말 매력적인 공간을 주는 것 같아요 ♡
    티스토리 백일장 응모하신 트랙백 보고 놀러왔답니다.(_ _)
    안녕하세요~ 저는 신입사원 SOS라고 한답니다.

    이번에 [트랙백 많이 받기] 백일장 놀이를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멋진 블로거님들을 모셔보고 있는데요 :D
    오셔서 신청해 주실 수 있나요? ♡
    -SOS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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